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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이궁[望夷宮], 망이실록[望夷失鹿], 망이총리[罔以寵利], 망이축록[望夷逐鹿]


망이[望夷]  진(秦) 나라 궁궐 이름. 망이궁(望夷宮). 중국 섬서성(陝西省) 경양현(涇陽縣) 동남쪽에 있는 궁궐로, 진(秦)나라 이세 황제(二世皇帝)가 거처하던 궁궐 이름인데, 진(秦)나라의 간신 조고(趙高)가 이세(二世)와 함께 이곳으로 가 있다가 이세를 살해하였다. <史記 卷6 秦始皇本紀>

망이궁[望夷宮]  지금의 중국 섬서성(陝西省) 경양현(涇陽縣)에 있던 진(秦)나라의 별궁이다. 함양 북동 약 30키로에 있다. 망이궁(望夷宮)은 진(秦) 나라 때 궁(宮)의 이름으로 이세황제(二世皇帝)가 여기에서 조고(趙高)에게 시해당하였다. 이보다 앞서 승상(丞相) 조고는 이세황제에게 민란(民亂)이 일어난 사실을 숨기고 말하지 않았는데, 유방(劉邦) 등이 봉기하여 진(秦)나라를 공격하자, 이세황제가 사람을 시켜 조고를 질책하니, 조고는 자신의 사위인 염악(閻樂)으로 하여금 황제를 망이궁(望夷宮)에 유폐하고 꾸짖기를 “족하(足下)는 교만 방자하여 사람들을 함부로 살해하고 무도하여 천하가 모두 배반하니, 신이 승상의 명을 받아 족하를 주살한다.”라 하여 자살하게 하였다.

망이궁중록위마[望夷宮中鹿爲馬]  왕안석(王安石)의 시 도원행(桃源行)에 “망이궁 가운데에서 사슴을 말이라 하니, 진나라 사람들 절반은 장성 아래에서 죽어갔네. 세상을 피하여 숨은 자들 상산의 노인뿐 아니요, 또한 도원에 복숭아 심어 기른 자 있었네.[望夷宮中鹿爲馬, 秦人半死長城下. 避世不獨商山翁, 亦有桃源種桃者.]”라고 한 데서 보이는 구절이다. 참고로, 망이궁(望夷宮)은 진대(秦代)의 궁전(宮殿) 이름으로 지금의 중국 섬서성(陝西省) 경현(涇縣) 동남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동북쪽으로 경수(涇水)에 임(臨)하여 북이(北夷)를 바라볼 수 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간신인 조고(趙高)는 중신(重臣)들이 얼마나 자신의 말을 따르는가를 시험하기 위해 한번은 이세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바치면서 말이라고 아뢰었다. 이세황제가 신하들에게 이것이 “말이냐?”고 묻자, 신하들은 조고의 위세를 두려워하여 혹은 사슴이라 하고 혹은 말이라 하였는데, 조고는 사슴이라고 바른 말을 한 자들을 찾아내어 모두 해쳤다. <史記 秦始皇本紀>

망이궁지변[望夷宮之變]  망이궁(望夷宮)은 진(秦)의 궁 이름. 조고(趙高)가 여기서 이세(二世: 호해胡亥를 말함)를 시해(弑害)하였다.

망이록[望夷鹿]  진황(秦皇)은 진(秦)의 이세황제(二世皇帝). 신하 조고(趙高)가 전권(專權)하기 위해 시험삼아 이세 황제에게 사슴을 갖다 바치고는 말이라 하니, 이세 황제가 웃으면서 ‘승상이 잘못되었는가? 사슴을 말이라 하는가?’라고 하며 좌우(左右)에 물었는데, 사슴이라고 말한 이는 조고가 몰래 음해(陰害)하였다. 조고는 뒤에 이세 황제를 망이궁(望夷宮)에서 자살하게 하였다.

망이마[望夷馬]  망이(望夷)는 진(秦)나라 궁전인 망이궁(望夷宮)의 약칭이다. 진 나라 승상 조고(趙高)가, 진 나라 국권(國權)을 독차지하려 하나 군신(群臣)들이 따라주지 않을까 염려하여 군신들을 꼼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세 황제(二世皇帝) 호해(胡亥)에게 사슴을 바치면서 ‘말’이라 하자, 이세는 웃으면서 ‘승상이 착각했나? 사슴을 말이라고 하는구나.’라 하고 좌우에 물으니, 혹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혹은 ‘말’이라고 대답하기도 하였는데,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자를 모두 법으로 다스렸으므로, 그 후로는 군신들이 모두 조고를 무서워하여 감히 그의 허물을 말하지 못했다는 고사이다. 즉 윗사람을 농락하여 위세를 마음대로 부리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사기(史記) 권6 진 시황본기(秦始皇本紀).>

망이실록[望夷失鹿]  진(秦)나라 이세 황제(二世皇帝) 호해(胡亥)가 망이궁(望夷宮)에서 조고에게 핍박을 받다 죽은 뒤 다시 난세로 접어들어 천하를 차지하려는 쟁탈전이 벌어졌다는 말이다. 제(齊)나라 변사(辯士) 괴통(蒯通)이 한 고조에게 “진나라가 사슴을 잃자 천하가 모두 그 뒤를 쫓았다. 이에 재능이 뛰어나고 발 빠른 사람이 먼저 사슴을 잡았다.[秦失其鹿, 天下共逐之. 於是高材疾足者先得焉.]”라고 말한 내용이 사기(史記) 권92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온다. 사슴은 바로 제위(帝位)를 뜻한다.

망이위유[亡而爲有]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공자가 말하기를 “선인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항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만나 보면 된다.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텅 비었으면서도 꽉 찬 척하며, 적으면서 많은 척하면 항심을 가지기가 어려울 것이다.[善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有恒者 斯可矣.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恒矣.]”라고 하였다. <論語 述而>

망이총리[罔以寵利]  태갑(太甲)이 임금으로서 일단 훌륭한 덕을 갖추게 되자 이윤(伊尹)이 스스로 그만둘 생각을 하면서 “신하가 특별한 은총과 이록(利祿)을 받고 있다고 하여 공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만 나라가 길이 아름답게 될 것이다.[臣罔以寵利, 居成功, 邦其永孚于休.]”라고 하였다. <書經 太甲下>

망이축록[望夷逐鹿]  진(秦)나라 이세황제(二世皇帝) 호해(胡亥)가 망이궁(望夷宮)에서 조고(趙高)에게 핍박을 받고 죽은 뒤 다시 난세로 접어들어 천하를 차지하려는 쟁탈전이 벌어졌다는 말이다. 또 제(齊)나라 변사(辯士) 괴통(蒯通)이 한 고조(漢高祖)에게 “진나라가 사슴을 잃자 천하가 모두 그 뒤를 쫓았다. 이에 재능이 뛰어나고 발 빠른 사람이 먼저 사슴을 잡았다.[秦失其鹿, 天下共逐之, 於是高材疾足者先得焉.]”라고 말한 내용이 사기(史記) 권92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말미에 나온다. 여기에서 사슴은 제위(帝位)를 뜻한다.

망이화[望夷禍]  망이(望夷)의 화(禍). 망이(望夷)는 진(秦)나라 때 궁궐로, 조고(趙高)가 이세(二世) 황제 호해(胡亥)를 이곳에서 죽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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