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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저군[望諸君], 망적지적[忘適之適], 망전[忘筌], 망전망제[忘筌忘蹄], 망전후[望前後]


망저[望諸]  망저(望諸)는 망저군(望諸君)으로, 조(趙)나라에서 악의(樂毅)에게 준 봉호(封號)이다. 악의(樂毅)는 위(魏)나라 초기의 무장 악양(樂羊)의 자손인데, 연(燕)나라 소왕(昭王)이 현자를 초빙한다는 말을 듣고 위에서 연으로 가 아경(亞卿)이 되었으며 후에 상장군(上將軍)이 되었다. 후에 조나라에서 망저군에 봉해졌다.

망저군[望諸君]  전국(戰國) 시대 연(燕)나라의 명장 악의(樂毅)의 봉호(封號)이다. 본래 위(魏)나라 사람으로 연나라 소왕(昭王)에게 등용되어 상장군(上將軍)이 되고 연·조(趙)·초(楚)·한(韓)·위(魏) 다섯 나라의 군사를 이끌고 제(齊)나라의 70여 성을 함락시켜, 그 공으로 창국군(昌國君)에 봉해졌다. 뒤에 소왕이 죽은 뒤 즉위한 혜왕(惠王)이 제나라의 반간계(反間計)에 넘어가 기겁(騎劫)을 보내 군을 통솔하게 하고 자신을 소환하자, 화(禍)를 염려하여 조(趙)나라로 망명, 망저군(望諸君)에 봉해졌으나 연나라와의 신의를 지켜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다. <史記 卷80 樂毅列傳>

망적[妄迹]  믿을 수 없는 황당한 사적(事迹)을 가리킨다.

망적[妄跡]  허망(虛妄)한 행적을 뜻한다.

망적지적[忘適之適]  망적(忘適)의 적(適). 몹시 편안함을 말한다. 장자(莊子) 달생(達生)에 “발을 잊어버린 것은 발이 편안하기 때문이고, 허리를 잊어버린 것은 허리띠가 편안하기 때문이고, 시비를 잊어버린 것은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이고, 안으로 마음이 변하지 않고 밖으로 사물을 쫓아가지 않는 것은 사물의 응접이 편안하기 때문이다. 본성이 항상 편안하여 어느 곳에서나 편안하면 이는 곧 편안함을 잊어버린 편안함이다.[忘足, 屨之適也. 忘要, 帶之適也. 知忘是非, 心之適也. 不內變不外從, 事會之適也. 始乎適而未嘗不適者, 忘適之適也.]”라고 하였다.

망전[望前]  그 달의 선보름. 보름 이전. 보름달 이전.

망전[望奠]  상중(喪中)에 매달 음력 보름날 아침에 제사 때와 같이 음식을 차리어 지내던 전(奠).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지내는 제사를 삭망전(朔望奠)이라 하므로, 망전은 보름의 제사이다.

망전[忘筌]  득어망전(得魚忘筌)의 줄인 말이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은 잊어버린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외물(外物)에 “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니,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어야 하고, 덫은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니, 토끼를 잡고 나면 덫을 잊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말이라는 것도 가슴속의 뜻을 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니, 그 속뜻을 알고 나면 말을 잊어버려야 한다. 내가 어떻게 말을 잊어버린 사람을 만나 그와 함께 말을 해 볼 수 있을까.[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蹄者所以在兔, 得兔而忘蹄.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吾安得夫忘言之人而與之言哉.]”라는 내용이 나온다. 통발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 또는 방편의 뜻으로서, 즉 도를 얻은 다음에는 형식 따위는 잊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망전망어[忘筌忘魚]  통발과 물고기를 모두 잊음. 세상사에 초연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통발은 고기를 잡는 기구인데, 고기를 잡은 뒤에 이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세외(世外)에 소요하는 어부는 통발과 물고기에 모두 집착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외물(外物)에 “통발은 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니 일단 잡으면 필요가 없고,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니 일단 잡으면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다.[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망전망제[忘筌忘蹄]  통발과 올가미를 잊음. 장자(莊子) 외물(外物)에 “통발은 고기를 잡는 도구이지만 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게 된다. 올가미란 토끼를 잡는 기구이지만 토끼를 잡고 나면 올가미를 잊게 된다. 말이란 것은 뜻을 표현하는 도구이지만, 뜻을 표현하고 나면 말을 잊게 된다. 우리는 어찌하면 말을 잊은 사람들과 더불어 얘기를 할 수 있게 될까?[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吾安得夫忘言之人而與之言哉!]”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전하여 올가미나 통발은 곧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 또는 방편의 뜻으로서, 도를 얻은 다음에는 형식 따위는 잊어야 한다는 뜻이다.

망전망후[望前望後]  각 지방에서 매달마다 중앙의 각전(各殿)에 물선(物膳)을 바칠 때 보름을 기준으로 하여 그 전과 그 후로 나누던 시기를 말한다.

망전망후진상[望前望後進上]  망전(望前)·망후(望後)에 진상(進上). 각 도(各道)에서 감사와 절제사가 각 전(殿)에 매달마다 물선(物膳)을 바치는데, 보름 전에 바치는 것과 보름 후에 바치는 것을 말한다. 그 물목(物目)이 정해져 있었다.

망전서[忘筌書]  이치를 설파한 책을 말한다. 망전(忘筌)은 뜻을 일단 이룬 뒤에는 더 이상 과거의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외물(外物)의 “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니 일단 잡으면 필요가 없고,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니 일단 잡으면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다.[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망전진상[望前進上]  각도(各道)에서 감사(監司)와 절제사(節制使)가 진선(進膳)의 물목을 매달 보름 전에 바칠 것과 보름 후에 바칠 것을 정하여, 서울의 각전(各殿)에 진상(進上)하던 것을 이른다.

망전후[望前後]  보름 전과 보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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