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족[望族] 명망이 있는 족벌. 이름이 있는 친족.
망족[忘足] 신이 발에 맞아 신이 가는 것만 알고 발 가는 것을 잊는다는 말로 소요자적(逍遙自適)의 뜻이다. 장자(莊子) 달생(達生)에 “발을 잊어버린 것은 발이 편안하기 때문이고, 허리를 잊어버린 것은 허리띠가 편안하기 때문이고, 시비를 잊어버린 것은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이고, 안으로 마음이 변하지 않고 밖으로 사물을 쫓아가지 않는 것은 사물의 응접이 편안하기 때문이다. 본성이 항상 편안하여 어느 곳에서나 편안하면 이는 곧 편안함을 잊어버린 편안함이다.[忘足, 屨之適也. 忘要, 帶之適也. 知忘是非, 心之適也. 不內變不外從, 事會之適也. 始乎適而未嘗不適者, 忘適之適也.]”라고 하였다.
망족망요[忘足忘要] 장자(莊子) 달생(達生)에 “발을 잊어버리는 것은 신발이 꼭 맞기 때문이고, 허리를 잊어버리는 것은 허리띠가 꼭 맞기 때문이고, 지(知)가 시(是)와 비(非)를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은 마음이 대상과 꼭 맞기 때문이다.[忘足, 屨之適也. 忘要, 帶之適也. 知忘是非, 心之適也.]”라고 하였다. 要(요)는 腰(요)와 같다.
망종[亡種] ‘망할 놈의 종자(種子)’라는 뜻으로, 행실(行實)이 아주 못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망종[芒種] 24절기(節氣, 절후節候)의 아홉째이다. 소만(小滿)과 하지(夏至)의 사이인 양력 6월 5일경이 된다. 이때가 되면 보리가 익어 먹게 되고 모를 내기에 좋은 때이다.
망주야[罔晝夜] 밤낮없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망주야(罔晝夜)는 서경(書經) 익직(益稷)에 “단주처럼 오만하게 하지 마소서. 태만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며, 오만함과 포악함을 행하며, 밤낮없이 쉬지 않고 계속하며, 물이 없는 데서 배를 끌고 다니며, 소인과 붕당해서 집안에서 음란하여 그 대를 끊어 버렸습니다.[無若丹朱傲. 惟慢游是好, 敖虐是作, 罔晝夜頟頟, 罔水行舟, 朋淫于家, 用殄厥世.]”라고 한데서 보인다.
망중[望重] 명망(名望)이 높음. 명망이 중함. 명망이 큼.
망중유한[忙中有閑] 바쁜 가운데에도 한가(閑暇)한 짬이 있음. 忙中閑(忙中閑).
망중투한[忙中偸閑] 바쁜 가운데서도 짬을 얻어 한가로운 마음을 즐김.
망중한[忙中閑] 바쁜 가운데에서도 한가(閑暇)로운 때. 바쁜 중에 잠깐 짜낸 여가. 바쁜 중의 틈. 바쁜 속의 편안함.
망즉기신지야막[妄則其信之也莫] 거짓을 말하면 군주가 믿어주는 마음이 막연해짐. 장자(莊子) 제4편 인간세(人間世)에 “무릇 넘치게 하는 행위는 거짓이니, 거짓을 말하면 군주가 믿어주는 마음이 막연하고, 믿음이 막연해지면 말을 전한 사람이 화를 당한다.[凡溢之類妄, 妄則其信之也莫, 莫則傳言者殃.]”라고 한 데서 보인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무릇 넘치게 하는 행위는 거짓이니, 거짓을 말하면 군주가 믿어주는 마음이 막연하고, 믿음이 막연해지면 말을 전한 사람이 화를 당한다. 그러므로 격언에 말하기를 ‘사신이 보통 사실을 전하고 지나친 말을 전하지 않는다면 무사할 것이다.’라고 했던 것이다.[凡溢之類妄, 妄則其信之也莫, 莫則傳言者殃. 故法言曰 : ‘傳其常情, 無傳其溢言, 則幾乎全.’]”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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