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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체[妄諦], 망촉[望蜀], 망추선령[望秋先零], 망충[網蟲], 망칭안한[莽稱安漢]


망첩[望帖]  본인에게 자신이 관리의 소임으로 추천되었음을 알리는 문서이다. 망기(望記) 또는 망권(望卷)이라고도 한다.

망체[妄諦]  망은 거짓을 말하고 체는 진리를 말한다.

망초[莽草]  붓순. 팔각회향 비슷한 약초. 대조채(大鳥菜). 붓순나뭇과의 상록 활엽 소교목인 붓순나무. 독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데, 나무의 껍질과 열매는 향료용으로 사용된다. 잎은 빗모양의 피침형이고 열매는 팔각모양으로 팔각회향과 비슷하다. 꽃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에도 특이한 방향이 있고 맛은 담담하며 오래 씹으면 혀를 마비시킨다.

망초[望草]  천망단자(薦望單子).

망초존범[亡楚存凡]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한 자를 돕는다는 뜻으로, 장자(莊子) 전자방(田子方)에 “전국 시대 초왕(楚王)이 범(凡)나라 임금과 마주 앉았을 때 초왕의 좌우에서 “범나라가 망할 조짐이 세 가지가 있다.[凡亡者三.]”라고 하자, 범나라 임금이 말하기를 “우리 범나라가 망한다 해도 내가 가진 도(道)를 잃는 것은 아니다. 대저 범나라가 망한다 해도 내가 가진 도를 잃는 것은 아니거니, 초나라가 존재한다고 해도 그 존재하는 것을 항상 존재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본다면 우리 범나라는 애당초 망한 적이 없었고, 초나라 또한 애당초 존재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凡之亡也, 不足以喪吾存. 夫凡之亡, 不足以喪吾存, 則楚之存, 不足以存存. 由是觀之, 則凡未始亡, 而楚未始存也.]”라고 하였다는 우언(寓言)이 있다.

망촉[望蜀]  만족할 줄 모름. 사람의 탐욕은 끝이 없음. 득롱부망촉(得隴復望蜀)을 줄인 말로 한 가지 소망(所望)을 이루고 나서 다시 그 밖의 것을 바란다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잠팽전(岑彭傳)에 광무제(光武帝)가 잠팽(岑彭)에게 “서성(西城)이 항복하거든 곧 군대를 거느리고 촉로(蜀虜)를 치라. 사람은 진정 만족을 모르는 것이구나. 농(隴)을 평정하니 다시 촉(蜀)을 바라게 되는구나.[兩城若下, 便可將兵南擊蜀虜. 人苦不知足, 既平隴, 複望蜀.]”라고 했는데, 여기서 온 말이다.

망촉지의[望蜀之意]  사람의 욕심은 채우면 채울수록 더해진다는 뜻으로 “농 땅을 얻으면 다시 촉 땅을 바란다[得隴復望蜀]”는 말이 있다. <後漢書 岑彭傳>

망촉지탄[望蜀之歎]  촉(蜀) 땅을 얻고 싶어 하는 탄식이라는 뜻으로, 인간(人間)의 욕심(慾心)은 한이 없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이다. 망촉(望蜀)은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일찍이 공신(功臣) 잠팽(岑彭)에게 내린 글에 “사람은 참으로 만족해할 줄을 몰라서 이미 농을 평정하고 다시 촉을 바라본다.[人苦不知足, 旣平隴, 復望蜀.]”라고 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사람의 탐욕(貪慾)이 끝없음을 비유한다. 후한서(後漢書) 권17 잠팽열전(岑彭列傳)에 보인다.

망추선령[望秋先零]  진서(晉書) 권77 고열지열전(顧悅之列傳)에 “부들이나 버드나무는 가을이 오는 걸 바라보고 먼저 떨어진다.[望秋先零]”라고 하였다.

망추이락[望秋而落]  냇버들은 가을이 되면 곧 시들고 만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언어(言語)에 “냇버들의 연약한 자질은 가을에 들자마자 잎이 지고, 소나무 잣나무의 자질은 서리를 맞을수록 무성해진다.[蒲柳之姿, 望秋而落. 松柏之質, 經霜彌茂.]”라고 하였다.

망충[網蟲]  거미. 두보(杜甫)의 시 곡이상서(哭李尙書)에 “객사의 정자에 오가는 말 끊어진 듯, 죽은 이 관 위에 거미줄이 쳐 있네.[客亭鞍馬絶, 旅櫬網蟲懸.]”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망취[妄取]  제멋대로 가져다 쓰다, 허락 없이 함부로 사용하다.

망측[罔測]  망측(罔測)하다. 헤아릴 수 없음. 정상적인 상태에서 어그러져 어처구니가 없음.

망측부도[罔測不道]  망측하고 무도하다.

망치[罔治]  협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따른 자는 다스리지 않음. 서경(書經) 하서(夏書) 윤정(胤征)에 “저들 괴수들은 섬멸할 것이로되, 협박에 의하여 따른 자는 다스리지 않아서, 옛날에 물든 나쁜 풍습을 모두 함께 새롭게 하겠다.[殲厥渠魁, 脅從罔治. 舊染汚俗, 咸與惟新.]”라고 하였는데, 협박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따른 자는 그 죄를 다스리지 않고 용서함을 말한다.

망칠[望七]  60세가 넘은 나이. 일흔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예순 한 살을 일컫는 말이다.

망칭[妄稱]  사칭(詐稱)과 같다.

망칭안한[莽稱安漢]  왕망(王莽)은 전한(前漢) 때의 역신(逆臣)으로서 한 나라를 편안히 한 대공(大功)이 있다 하여 안한공(安漢公)이란 호를 받았던 일을 가리킨 말이다. 서한(西漢)의 마지막 군주인 평제(平帝) 원시(元始) 원년 정월에 왕망(王莽)이 새외(塞外)의 만이(蠻夷)를 시켜 스스로 월상씨(越裳氏)라 하면서 흰 꿩[白雉] 한 마리와 검은 꿩 한 마리를 바치게 하였고, 이에 조정 신하들이 왕망의 공덕을 칭송하여, 주공(周公)이 섭정할 때 천하가 잘 다스려져 월상국(越裳國)에서 흰 꿩을 바쳤던 일에 비기면서 왕망에게 안한공(安漢公)이란 호를 내려야 한다고 하였다. 결국 서한은 왕망에 의해 패망하고 말았다. <通鑑節要 卷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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