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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가[媒嫁], 매가육장[賣家鬻莊], 매각[梅閣], 매갑유석[韎韐有奭], 매갱[梅羹]


매가[媒嫁]  간음(奸淫)을 소개·전파하는 것. 남녀 간의 결혼·사적 성관계 성사를 돕는 행위.

매가육장[賣家鬻莊]  집과 전장(田莊)을 모두 다 팔아 없앰. 집과 가지고 있는 논밭을 다 팔아 없앰.

매각[梅閣]  각매(閣梅), 합매(閤梅)로도 쓰는데, 지방 고을의 관아에 핀 매화를 뜻한다. 남조(南朝) 양(梁)나라 하손(何遜)이 건안왕(建安王)의 수조관(水曹官)으로 양주(楊州)에 있을 적에 관청 뜰에 매화 한 그루가 있으므로 매일 그 나무 아래에서 시를 읊곤 하였는데, 뒤에 낙양(洛陽)에 돌아갔다가 그 매화가 그리워서 다시 양주로 발령해주길 청하여 양주에 당도하니, 매화가 한창 피었기에 매화나무 아래서 종일토록 서성거렸다. 두보(杜甫)는 이 고사를 인용하여 “동각의 관매가 시흥을 돋우니 또한 하손이 양주에 있을 때와 같구나.[東閣官梅動詩興, 還如何遜在楊州.]”라는 시를 지어 이 말이 유명해졌다. <杜少陵詩集 卷9 和裵迪登蜀州東亭 送客逢早梅 相憶見寄詩>

매각[梅閣]  매화가 활짝 핀 관아(官衙)를 가리킨다.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하손(何遜)이 양주(揚州)의 법조(法曹)로 있었는데, 관아의 동쪽 청사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꽃이 만개하였으므로 하손은 그 아래에서 매일 시를 읊곤 하였다. 하손이 뒤에 낙양(洛陽)으로 돌아왔으나 그 매화를 잊을 수가 없어 다시 그곳으로 부임할 것을 청하여 도착하니 역시 매화가 활짝 피었으므로, 그 아래에서 하루 종일 시를 짓고 읊었다. 이후로 동각관매(東閣官梅)라 하여 지방의 관아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으며, 두보(杜甫)의 시에도 “동각의 관매가 시흥을 움직이니, 도리어 하손이 양주에 있을 때 같구나.[東閣官梅動詩興, 還如何遜在揚州.]”라고 하여 유명하다. <杜少陵詩集 卷9 和裵迪登蜀州東亭 送客逢早梅 相憶見寄詩>

매각성[梅瑴成]  청(淸)나라의 학자·관료. 매문정(梅文鼎)의 손자로 어려서부터 가학(家學)을 이어받아 천문(天文)과 산법(算法)에 정통하였다. 1715년(강희54)에 진사가 되었다. 고조우(顧祖禹)·만사동(萬斯同) 등과 친하게 지냈고 벼슬은 좌도어사(左都御史)에 이르렀다. 명사(明史) 천문지(天文志)와 율력연원(律歷淵源) 편찬에 참여하였고, 저서로 증산연산법통종(增刪演算法統宗)·적수유진(赤水遺珍)·조만치언(操縵卮言), 역산총서(曆算叢書) 등이 있다.

매감상인[梅鑒上人]  미타암(彌陀庵) 주지 스님을 가리킨다. 정판교(鄭板橋: 정섭鄭燮)가 태주(泰州)를 찾았던 두 차례 모두 이곳에서 묵었다.

매갑유석[韎韐有奭]  붉은 가죽 바지를 몸에 걸친다는 뜻이다. 시경(詩經)에 “매겹(韎韐 붉게 칠한 가죽 슬갑膝甲)이 찬란하여 육사(六師)를 일으킨다.[韎韐有奭, 以作六師.]”라고 하였다.

매개[媒介]  둘 사이에서 양편의 관계를 맺어 줌.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명사 사이에서 두 명사의 관계를 맺어 주는 중간 항의 명사를 부여하는 작용.

매갱[梅羹]  매갱(梅羹)은 은(殷)나라 고종(高宗)이 부열(傅說)을 정승으로 임명하고 “만약 국을 끓인다면, 그대가 소금과 매실이 되어라.[若作和羹, 爾惟鹽梅.]”라고 한 데서 온 말로, 곧 정승을 의미한다. <書經 說命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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