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다거[買茶去] 차를 사러 가다. 백거이(白居易)의 비파행(琵琶行)에 “상인은 이문을 중히 여기고 이별은 가벼이 여겨, 지난 달 부량으로 차를 사러 갔다오.[商人重利輕別離, 前月浮梁買茶去.]”라고 한 데서 보인다. 부량(浮梁)은 강서성(江西省) 요주(饒州)의 현(縣)으로, 차(茶)의 명산지이다.
매단[禖壇] 매제(禖祭)를 지내는 단. 매제(禖祭)는 천자가 아들을 바라서 지내는 제사이다.
매대은[梅大隱] 오숭량을 말한다. 오숭량이 사인(私印)을 매은중서(梅隱中書)라 각하였다.
매도관[梅都官] 송(宋) 나라 매요신(梅堯臣)이다. 도관원외랑(都官員外郞)을 지냈다.
매도매독[賣刀買犢] 무기 대신 농기구를 잡고 농사에 열중하게 한다는 말로, 지방관의 선정(善政)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 선제(漢宣帝) 때 공수(龔遂)가 발해 태수(渤海太守)로 부임하여, 백성들이 허리에 차고 있는 칼을 팔아서[賣刀] 밭가는 소(송아지)를 사게[買犢]한 뒤에 열심히 경작하게 함으로써 풍요로운 고장으로 만들었다는 고사가 있다. <漢書 卷89 循吏傳 龔遂>
매도수견률[賣刀收繭栗] 칼 팔아 송아지를 삼. 정치를 잘하였다는 뜻이다. 한(漢) 나라 공수(龔遂)가 발해 태수(渤海太守)로 있을 때 창고를 열어 빈민(貧民)을 구제하고, 몸소 검소함을 실천하면서 농사짓고 누에치기를 권장하였더니, 도둑들도 칼을 팔아 소를 샀다고 한다. <漢書 循吏傳> 견율(繭栗)은 송아지를 가리킨다.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하늘과 땅에 제사 지내면서 쓰는 소는 그 뿔이 누에나 밤톨만하다.[祭天地之牛角繭栗]”라고 하였다. 매도매독(賣刀買犢).
매도환전[賣刀換錢] 양지(楊志)라는 사람은 부귀한 가문의 후손인데, 가문이 쇠퇴하여 생계를 이어갈 도리가 없자, 가보로 전해오던 보검을 시장에 팔기로 작정하고 들고 나가서 보검을 사라고 외쳤으나 거들떠보는 사람이 없었다. 날씨가 덥고 배가 고파 시를 읊기를 “선조의 용맹에 적의 간담 서늘하였고, 창과 철마로 가원을 보존했네. 그런데 지금 태평성대가 되고 보니, 자손이 칼로 돈을 바꿀 길이 없구나.[前輩英勇敵喪膽, 金戈鐵馬保家園. 而今太平盛世日, 子孫無奈刀換錢.]”라고 하였다.
매독[買櫝] 매독(買櫝)은 매독환주(買櫝還珠)의 준말로, 근본은 버려두고 말단만 좇는다는 기롱을 말한다. 춘추 시대 초(楚)나라 사람이 정(鄭) 나라에서 구슬을 팔면서 옥으로 꾸미고 향기를 쐰 목란(木蘭) 상자에 보배 구슬을 담아서 정(鄭)나라에 가서 팔자 어떤 정나라 사람이 상자만 사고 구슬을 돌려주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韓非子 外儲說左上> 근본은 모르고 지말(枝末)만 좇는 행위를 비유한 것이다.
매독기경[買櫝棄瓊] 한비자(韓非子) 외저설(外儲說)에 “초나라 사람 가운데 정나라에 구슬을 파는 자가 있어, 목란의 궤를 만든 다음, 계수와 산초의 향을 입히고, 주옥을 엮어 장식하고, 붉은 옥으로 꾸미고, 비취의 깃을 엮어 장식하여 주었더니, 정나라 사람은 그 궤만 사 가고 그 구슬은 돌려주었다.[楚人有賣其珠於鄭者, 爲木蘭之櫃, 薰以桂椒, 綴以珠玉, 飾以玫瑰, 輯以羽翠. 鄭人買其櫝而還其珠.]”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세상 사람들이 근본적인 것을 버리고 말단적인 것만을 좇아 취하는 데에 비유한 말이다.
매독유주[買櫝遺珠] 궤만 사고 구슬은 두고 감. 춘추 시대 초(楚)나라 사람이 옥으로 꾸미고 향기를 쐰 목란(木蘭) 상자에 보배 구슬을 담아서 정(鄭)나라에 가서 팔자 어떤 정나라 사람이 상자만 사고 구슬을 돌려주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韓非子 外儲> 근본은 모르고 지말(枝末)만 좇는 행위를 비유한 것이다.
매독이환기주[買櫝而還其珠] 근본을 버리고 지엽만을 추구하여 본말이 전도됨을 비유한 말이다. 춘추 시대 초(楚)나라 사람이 옥으로 꾸미고 향기를 쐰 목란(木蘭) 궤에 보배 구슬을 담아서 정(鄭)나라에 가서 팔자 어떤 정나라 사람이 궤만 사고 구슬을 돌려주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韓非子 外儲>
매독이환주[買櫝而還珠] 초(楚)나라 사람이 목란(木蘭)으로 상자를 만들어 주옥으로 장식하고 그 안에 옥(玉)을 넣어 정(鄭)나라 사람에게 팔았더니, 정나라 사람이 그 상자만 사고 옥을 돌려주었다는 고사가 있다. 귀하게 여길 것을 천하게 보고, 천하게 여길 것을 도리어 귀하게 여기는 것을 비유한다. <韓非子 外儲說>
매독환주[買櫝還珠] 궤만 샀다는 것은 곧 옥(玉)은 버리고 껍데기 궤짝만 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귀중하게 여겨야 할 것을 천히 여기고, 천하게 여겨야 할 것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한비자(韓非子) 외저설(外儲說)에 “초(楚)나라 사람으로 정(鄭)나라에 구슬을 파는 자가 있어, 목란의 궤를 만든 다음, 계수와 산초의 향을 입히고, 주옥을 엮어 장식하고, 붉은 옥으로 꾸미고, 비취의 깃을 엮어 장식하여 주었더니, 정나라 사람은 그 궤만 사 가고 그 구슬은 돌려주었다.[楚人有賣其珠於鄭者, 爲木蘭之櫃, 薰以桂椒, 綴以珠玉, 飾以玫瑰, 輯以羽翠. 鄭人買其櫝而還其珠.]”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세인(世人)들이 근본적인 것을 버리고 말단적인 것만을 좇아 취하는 데에 비유한 말이다.
매동타[埋銅駝] 국가의 패망을 비유하는 말이다. 서진(西晉)의 상서랑(尙書郞) 색정(索靖)이 천하가 장차 어지러워져 나라가 망할 것을 미리 알고는 낙양(洛陽) 궁문 앞에 서 있는 구리 낙타에 빗대어 탄식하기를 “이제 곧 너도 가시나무 덤불 속에 파묻히겠구나.[會見汝在荊棘中耳]”라고 탄식했던 고사가 전한다. <晉書 卷60 索靖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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