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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백해[梅伯醢], 매벽청신[埋璧請神], 매병가[賣餠家], 매보[枚報], 매보[梅譜]


매백[梅伯]  매백(梅伯)은 상(商: 은殷)나라 주왕(紂王) 때의 제후로, 충직(忠直)하여 여러 차례 주왕의 무도함을 간언하니 주왕이 노하여 그를 죽이고 시신을 젓갈로 담갔다. 또는 중국 청(淸)나라 학자이자 문인인 요섭(姚燮)을 말하기도 한다.

매백언[梅伯言]  매백언(梅伯言)은 매증량(梅曾亮)으로, 백언은 그의 자이다. 동성파(桐城派)의 대표적 문인 요내(姚鼐)의 제자이다. 호부 시랑(戶部侍郞)을 지냈으며, 왕증(王拯)·풍지기(馮志沂) 등이 그의 제자이다. 그의 문집은 백견산방집(柏梘山房集)이다.

매백해[梅伯醢]  매백(梅伯)이 소금에 절여짐. 매백(梅伯)은 주(紂)의 제후로, 바르고 곧아 자주 주(紂)의 잘못을 간하자 주(紂)가 노하여 그의 몸으로 젓갈을 담았다고 한다. 해(醢)는 젓갈이다. 참고로, 한비자(韓非子) 난언(難言)에 “지자가 우자를 설득하는 경우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주나라의 문왕이 주왕을 설득한 예가 그것입니다. 문왕은 주왕의 못된 점을 설득했으나 그 때문에 오히려 갇히게 되었고, 익후는 화형을 당하였고, 귀후는 살해를 당하여 그 시체는 말려졌으며, 비간은 앞가슴을 찔리었고, 은나라의 매백은 소금에 절여 죽었으며, 관중은 새끼줄에 매달리게 되었던 것입니다.[智說愚必不聽, 文王說紂是也. 故文王說紂而紂囚之, 翼侯炙, 鬼侯腊, 比干剖心, 梅伯醢 , 夷吾束縛.]”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매벽청신[埋璧請神]  자손을 잇게 할 후계자를 신의 뜻에 따라 결정하게 하기 위해, 옥으로 만든 구슬을 땅에 묻고 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후계자 지명을 결정하는 의식. 오례통고(五禮通考) 권132에 “초 공왕(楚共王)이 총애하는 아들 5명이 있었으나 누구를 세자로 세워야 할지 모르자 은밀히 뜰에다 구슬을 묻어 놓고 아들 5명으로 하여금 들어와서 절을 하게 하되, 묻어 놓은 구슬 앞에서 절을 한 사람은 신(神)이 세자로 세운 것이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매병가[賣餠家]  과자 가게. 좀스럽다는 뜻이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종요(鍾繇)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좋아하여 그 책을 황제의 음식에 비겼고,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을 싫어하여 그것을 매병가라 하였다. 매병가(賣餠家)는 ‘과자 가게’인데,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이 과자 부스러기처럼 너저분하고 자질구레하다는 뜻이다. <三國志 卷23 魏書 裴潛傳 裴松之注>

매보[枚報]  낱낱이 자세히 보고함. 하나하나 기록하여 보고하는 것.

매보[梅譜]  송나라 범성대(范成大)가 지은 매화 전문 서적이다. 범성대는 매보(梅譜)에서 이르기를 “매화는 천하의 진귀한 물건[尤物]으로, 지혜롭거나 현명한 사람, 어리석거나 못난 사람을 막론하고 감히 다른 의견이 없다.[梅, 天下尤物, 無問智賢愚不肖, 莫敢有異議.]”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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