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梅山] 경상남도 창녕군 고암면의 마을인데, 창녕 조씨(昌寧曺氏)의 세거지이다.
매산[煤山] 북경(北京) 자금성(紫禁城) 뒤쪽의 낮은 산인데, 이자성(李自成)이 북경을 포위하자 명 의종(明毅宗)이 그곳에서 목을 매 자결하였다.
매산[煤山] 북경(北京)에 있는 인공산(人工山)으로, 만세산(萬歲山)이라고도 한다. 명(明)나라 말기 이자성(李自成)이 반란군을 이끌고 북경에 쳐들어 왔을 때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의종(毅宗)이 이 산의 동쪽 기슭에서 자결하였다.
매산[買山] 산을 삼. 산을 사서 은거하는 것을 말한다. 산림에 은둔하려 한다는 말이다. 현사(賢士)가 은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을 사다는 뜻으로, 은퇴하는 해학적 표현이다. 진(晉)나라 승려 지도림(支道林)이 심공(深公)의 소유인 인산(印山)을 사서 은거지로 삼으려 하자, 심공이 “소부(巢父)와 허유(許由)가 산을 사서 숨어 살았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未聞巢由買山而隱]”라고 기롱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도림(道林)은 지둔(支遁)의 자(字)이고, 심공은 축도잠(竺道潛)으로, 일명 법심(法深)이라고도 한다. <世說新語 排調> 백거이(白居易)의 시 단거영회(端居詠懷)에 “지금부터 세상만사 떨쳐 버리고, 처자 데리고 산을 사서 살고 싶어라.[從此萬緣都擺落, 欲攜妻子買山居.]”라고 하였고, 왕안석(王安石)의 시 유종산(遊鐘山)에 “종일토록 산을 봐도 산은 싫지가 않아, 아예 산을 사서 산에서 늙어갈까. 산꽃 다 진다 해도 산은 그냥 그 모습, 산골 물 다 흘러가도 산은 마냥 한가롭구나.[終日看山不厭山, 買山終待老山間. 山花落盡山長在, 山水空流山自閑.]”라고 하였고, 유우석(劉禹錫)의 시 수낙천한와(酬樂天閑臥)에 “동년이 함께 은거하지 못한 까닭은, 산을 살 돈이 없기 때문이라네.[同年未同隱, 緣欠買山錢.]”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매산각[煤山閣] 북경의 만세산(萬歲山)에 있으며, 1644년 명나라의 도성이 함락되던 날에 의종황제(毅宗皇帝)가 이곳에서 자결하였다.
매산귀계[買山歸計] 산을 사서 돌아갈 계획. 은둔할 계획을 뜻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배조(排調)에 진(晉)나라 때 고승 지둔(支遁)이 심공(深公)에게 사람을 넣어서 인산(印山)을 사려고 하자, 심공이 말하기를 “소보(巢父)와 허유(許由)가 산을 사서 은거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未聞巢由買山而隱]”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매산피속[買山避俗] 은거한다는 뜻이다. 옛날 지도림(支道林)이란 사람이 심공(深公)에게 인산(印山)을 사서 은퇴하겠다고 하니, 심공은 “소보(巢父)·허유(許由)가 산을 사서 은퇴하였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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