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이은[買山而隱] 산(山)을 사서 은거(隱居)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배조(排調)에, 진(晉)나라 때 고승(高僧) 지둔(支遁)이 심공(深公)에게 사람을 넣어서 인산(印山)을 사려고 하자, 심공이 말하기를 “소보, 허유가 산을 사서 은거했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다.[未聞巢由買山而隱]”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매산자[買山貲] 산을 살 밑천. 진(晉)나라 스님 지도림(支道林)이 심공(深公)에게 숨어 살 산을 사 달라고 부탁한 일이 있었다. 산을 산다는 것은 곧 산림에 들어가 은거하는 것을 뜻한다.
매산장문도[買山長門道] 글을 지어주고 예폐를 받아 산 속에 숨는다는 말이다.
매산전[買山錢] 은거할 산(山)을 구매할 자금. 은퇴하여 은거할 산을 살 돈. 은퇴한 사람이 산을 살 돈. 당나라 때에 우적(于頔)이라는 사람이 양양(襄陽)을 진무(鎭撫)할 때에, 여산(廬山)의 부대산인(符載山人)이 산을 구매하기 위한 매산전(買山錢) 100만 전(錢)을 빌려 달라고 청하니, 우적이 100만 전을 내주고 지필묵과 의복 등을 함께 주었다[又有匡廬符載山人, 遣三尺童子齎數幅之書, 乞買山錢百萬. 公遂與之, 仍加紙墨衣服等.]고 한다. <古今事文類聚> <雲溪友議> 또, 유우석(劉禹錫)의 시 수낙천한와(酬樂天閑臥)에 “동년이 함께 은거하지 못한 까닭은, 산을 살 돈이 없기 때문이라네.[同年未同隱, 緣欠買山錢.]”라고 하였고, 소식(蘇軾)이 마정경(馬正卿)이라는 옛 친구를 소재로 한 시에 “마생은 본래 곤궁한 선비로서, 나와 어울린 것이 어언 이십 년. 밤낮으로 나의 출세를 기원하면서, 산을 살 돈을 나눠 줄 것을 기대하였네.[馬生本窮士, 從我二十年. 日夜望我貴, 求分買山錢.]”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21 東坡八首>
매산지전[買山之錢] 산을 살 돈. 산 살 돈이란 곧 산림을 사서 들어가 은거하려는 계획에서 하는 말이다. 진(晉) 나라 때 고승 지둔(支遁)이 심공(深公)에게 사람을 넣어서 인산(印山)을 사려고 하자, 심공이 말하기를 “소보(巢父), 허유(許由)가 산을 사서 은거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未聞巢由買山而隱]”라고 했던 데서 온 말로, 현사(賢士)가 은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世說新語 排調>
매삼종지도[昧三從之道] 삼종의 도리에 어두움. 여자가 마땅히 따라야 할 삼종의 도리를 실천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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