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청양 가는 길에서 만났던
음매 마시멜로 눈사람.
볏짚을 말아 싼 것인데 그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다.
아이들이 논에 있는 것을 보고 마시멜로라고 했다.
소가 먹을 것이니 ‘음매 마시멜로’라고 했다.
아이들이 저 눈사람을 무척 좋아했다.
라일락 향 흩날리는 이 봄 밤에
문득 생각이 나 꺼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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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청양 가는 길에서 만났던
음매 마시멜로 눈사람.
볏짚을 말아 싼 것인데 그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다.
아이들이 논에 있는 것을 보고 마시멜로라고 했다.
소가 먹을 것이니 ‘음매 마시멜로’라고 했다.
아이들이 저 눈사람을 무척 좋아했다.
라일락 향 흩날리는 이 봄 밤에
문득 생각이 나 꺼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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