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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5 / 산마다 바람 차고 / 杜甫두보


四山多風溪水急[사산다풍계수급]   산마다 바람 차고 계곡물 급한데

寒雨颯颯枯樹濕[한우삽삽고수습]   찬비마저 흩뿌려 마른 나무 적시네

黃蒿古城雲不開[황호고성운불개]   쑥대밭 된 옛 성엔 구름 걷히지 않고

白狐跳梁黃狐立[백호도량황호립]   흰 여우 누런 여우 이리저리 뛰노네

我生何爲在窮谷[아생하위재궁곡]   궁벽한 이 산골에 왜 내가 사나

中夜起坐萬感集[중야기좌만감집]   일어나 앉은 밤 밀려드는 온갖 시름

嗚呼五歌兮歌正長[오호오가혜가정장]   아! 다섯 번째 노래 부르니

魂招不來歸故鄕[혼초불래귀고향]   넋 불러도 오지 않네 고향에 가서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5 / 杜甫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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