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벼랑 끝에 말을 몰 듯, 급류에 노를 젓듯 [順其自然 勇猛精進] <채근담/소창유기>


이미 실패한 일을 구해보려는 사람은

벼랑 끝에 올라서서 말을 몰듯이

가벼운 채찍질 한 번도 말아야 하고

거의 이루어진 일을 도모하는 사람은

여울을 거슬러 배를 저어 오르듯이

노질 한 번도 잠시라도 멈춰서는 안 된다.


救旣敗之事者,  如馭臨崖之馬,  休輕策一鞭.
구기패지사자,  여어임애지마,  휴경책일편.
圖垂成之功者,  如挽上灘之舟,  莫少停一棹.
도수성지공자,  여만상탄지주,  막소정일도.

<菜根譚채근담 淸刻本청각본(乾隆本건륭본) : 應酬응수>
<醉古堂劍掃취고당검소/小窓幽記소창유기 : 法법>


  • 수성[垂成]  어떤 일이 거의 이루어짐. 바야흐로 성취되려고 함. 거의 이루어지려 하다. 다 되어 가다.
  • 상탄[上灘]  여울을 거슬러 오르다.
  • 소정[少停]  잠깐 정지하다. 잠시 멈추다. 잠시 시간이 지나다.

【譯文】 順其自然,  勇猛精進.
救助旣定失敗事情的人,  猶如駕馭面臨懸崖的馬,  休要輕易策動一下馬鞭  ;  圖謀垂手完成功勞的人,  猶如牽挽上了灘頭的船,  莫要稍稍停息一會棹楫.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