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실패한 일을 구해보려는 사람은
벼랑 끝에 올라서서 말을 몰듯이
가벼운 채찍질 한 번도 말아야 하고
거의 이루어진 일을 도모하는 사람은
여울을 거슬러 배를 저어 오르듯이
노질 한 번도 잠시라도 멈춰서는 안 된다.
救旣敗之事者, 如馭臨崖之馬, 休輕策一鞭.
구기패지사자, 여어임애지마, 휴경책일편.
圖垂成之功者, 如挽上灘之舟, 莫少停一棹.
도수성지공자, 여만상탄지주, 막소정일도.
<菜根譚채근담 淸刻本청각본(乾隆本건륭본) : 應酬응수>
<醉古堂劍掃취고당검소/小窓幽記소창유기 : 法법>
- 수성[垂成] 어떤 일이 거의 이루어짐. 바야흐로 성취되려고 함. 거의 이루어지려 하다. 다 되어 가다.
- 상탄[上灘] 여울을 거슬러 오르다.
- 소정[少停] 잠깐 정지하다. 잠시 멈추다. 잠시 시간이 지나다.
【譯文】 順其自然, 勇猛精進.
救助旣定失敗事情的人, 猶如駕馭面臨懸崖的馬, 休要輕易策動一下馬鞭 ; 圖謀垂手完成功勞的人, 猶如牽挽上了灘頭的船, 莫要稍稍停息一會棹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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