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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착[架鑿]~가찬반[加餐飯]~가창로백지시[葭蒼露白之詩]


가차[假借]  가져온다(빌어오다)는 말과 같다.

가착[架鑿]  가황착공(架謊鑿空). 황당무계한 일(말). 억지로 갖다 붙이는 말.

가찬[加餐]  음식물(飮食物)을 많이 먹음. 식사(食事)를 잘함. 몸을 소중(所重)히 함. 조섭(調攝)함.

가찬[加餐]  찬반(餐飯)을 더하여 건강에 유의하라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환영전(桓榮傳)에 “태자가 편지로 아뢰기를 ‘願君愼疾加餐 重愛玉體’라고 하였다.”고 하였고, 고시(古詩)에 “上有加餐飯 下有長相憶”이라 하였다.

가찬반[加餐飯]  밥 많이 먹으라는 말로 건강에 유념하라는 뜻이다. 작자 미상의 악부상(樂府上)에 “편지의 서두엔 밥 많이 먹으라 하고, 말미엔 길이 그리워한다 하였네.[上有加餐飯 下有長相思]”라고 하였다. <古文眞寶前集 卷3>

가창로백지시[葭蒼露白之詩]  이는 시경(詩經) 겸가(蒹葭)의 “갈대는 푸르디 푸르고 이슬은 하얗게 서리가 되었네. 바로 그분이 강 저편에 있네.[蒹葭蒼蒼 白露爲霜 所謂伊人 在水一方]”로 시작되는 시로, 먼 곳에 있어 만날 수 없는 벗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가창조[賈昌朝]  송(宋) 개봉(開封) 사람으로, 자는 자명(子明)이다. 진종(眞宗) 때 진사(進士)에 급제하여 국자감설서(國子監說書)를 지낸 뒤에 참지정사(參知政事)·추밀사(樞密使)·동평장사겸추밀사(同平章事兼樞密使)를 역임하였으며, 위국공(魏國公)에 봉해졌다. 박식하고 논변을 잘하였다. 군경음변(群經音辨)·통기(通紀)·본조시령(本朝時令)·주의(奏議) 및 문집 등이 있다.

가창조[賈昌朝]  자는 자명(子明), 시호는 문원(文元)이다. 북송 때의 어문학자로 예부운악(禮部韻樂)을 편찬하였고 절운계운서(切韻系韻書)를 집대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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