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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채미[歌罷采薇]~가평[嘉平]~가포[價布]


가파채미[歌罷采薇]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수양산(首陽山)에 고사리를 캐먹으며 숨어살다 굶어 죽게 되었을 때에 “저기 저 서산에 올라, 고사리를 캐세그려. 포악으로 포악을 바꾸고도, 그릇됨을 모르는구나. 신농씨, 당우씨, 하후씨 홀연 사라졌으니, 우린 누구에게 의지한단 말인가. 아 가는구나, 명이 다 되었도다.[登彼西山兮, 采其薇矣. 以暴易暴兮, 不知其非矣. 神農虞夏忽焉沒兮, 我安適歸矣. 于嗟徂兮, 命之衰矣.]”라고 노래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史記 卷61 伯夷列傳>

가판[歌板]  옛날에 노래의 박자를 맞추기 위해 나무로 만들어 두드리는 판인데 박달나무로 만든 것을 단판(檀板)이라 한다.

가평[嘉平]  가평(加平)의 옛 이름이다.

가평[嘉平]  12월에 지내는 제사인 납제(臘祭)의 별칭(別稱)인데, 12월인 납월(臘月)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가평[嘉平]  음력 12월 납일(臘日)의 이칭(異稱)이다. 사기(史記) 권6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에 “31년 12월에 납(臘)의 이름을 고쳐서 가평이라고 하였다.”라고 나온다.

가포[加布]  가관(加冠)으로, 관례(冠禮)를 말하는데, 옛날에 남자가 20세가 되면 관례를 행하였다.

가포[價布]  부역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 군포(軍布)에 준하여 부역 대신으로 바치던 베이다.

가포[價布]  국가에 일정한 신역(身役)을 치러야 할 사람이 출역(出役)하지 않고 그 신역의 대가로 바치는 포목(布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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