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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좌[卻坐]~각지낙지[刻之雒之]~각진기도[各盡其道]


각좌[卻坐]  돌아와 원래의 자리에 앉는 것을 말한다.

각주[刻舟]  각주구검(刻舟求劍)의 준 말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찰금(察今) 편에 “초(楚) 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나루를 건너다가 잘못하여 칼이 물 속에 빠지자, 그 뱃전에 표를 하였다가 배가 나루에 닿은 뒤에 표해 놓은 뱃전 밑의 물 속에 들어가서 칼을 찾더라.”라고 하였다. 시세에 어두워 변통성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각주구검[刻舟求劍]  사람이 미련해서 융통성이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찰금(察今)에 “초(楚) 나라 사람이 강을 건너는 일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칼이 주중(舟中)으로부터 물에 떨어지자 바로 그 배에 떨어진 위치를 각(刻)해 놓으며 여기가 내 칼이 떨어진 데라고 하였다. 배가 멈추자 그 새겨놓은 곳으로부터 물에 들어가 칼을 찾았는데, 배는 이미 옮겨가서 칼은 없었다.”고 하였다.

각주무전지[榷酒務專知]  각주, 즉 술을 전매하는 일을 전담하는 직책을 말한다. 각주는 각고(榷酤), 각주고(榷酒酤) 혹은 주각(酒榷)이라고도 한다. 한 무제(漢武帝) 천한(天漢) 3년(기원전98)에 처음으로 각주고(榷酒酤)를 실시했다는 말이 한서(漢書) 권6 무제기(武帝紀)에 나온다.

각주이구검[刻舟而求劍]  미련한 사람이 배 위에서 검을 놓쳐 잃고는 검을 잃은 곳의 뱃전을 칼로 깎아 표시해놓았다가 배가 정박한 다음 물속으로 뛰어들어 뱃전에 표시해두었던 곳에서 찾으려 했다는 고사로, 고지식하고 미련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찰금(察今)에 보인다.

각지[角之]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12년 조에 ‘좌우각지(左右角之)’라고 보이는데, 두예(杜預)의 주에 “양각(兩角:양쪽)으로 펼쳐 옆에서 협공하는 것이다.[張兩角 從旁夾攻之]” 하였다.

각지낙지[刻之雒之]  굽을 깎고 낙인을 찍음. 경전석문(經典釋文)에서 사마표(司馬彪)는 “각은(刻) 굽을 깎는 것을 말한다.[謂削其甲鬣]”라고 풀이했다. 낙(雒)은 화인(火印)을 찍어서 표식(標識)로 삼는 행위를 말한다.

각지불공장[卻之不恭章]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에 “높은 사람이 주는 물품을 ‘이것을 받는 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 하고 따져 본 다음에 받는다면, 그것은 공손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물리치지 않는 것이다.” 하니, 만장이 “그런 이유를 붙여서 물리치지 말고 단지 마음속으로만 ‘이런 물품은 백성들한테서 부당하게 빼앗은 것이다.’ 하면서 겉으로는 다른 적당한 말로 거절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하자, 맹자가 “사귐은 도리로 하는 것이요, 대함은 예로써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공자(孔子)도 받으셨다.” 하였다.

각진기도[各盡其道]  기도(其道)는 임금은 임금의 도리, 그리고 신하에게는 신하의 도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각각 자신이 지켜야 할 도리를 극진히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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