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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축[角逐]~각침[角枕]~각파량이숙[却怕粱易熟]


각축[角逐]  승부를 겨룸이다. 각(角)은 동물들이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는 모습에서 나온 말로서, 서로 다투고 겨룬다는 뜻. 축(逐)은 쫓는다는 뜻으로. 서로 다투며 쫓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이나 팀끼리 승리를 위해 경쟁함을 말한다.

각춘[脚春]  이르는 곳마다 덕화가 사람에게 미침이 마치 봄볕이 만물에 비치듯 한다는 뜻이다. 개천유사(開天遺事)에 “人謂宋璟 爲有脚陽”이라 하였다.

각치[角鴟]  부엉이. 그 모양은 수리와 비슷한데 머리에 모각(毛角)이 있기 때문에 ‘각치’라고 한다.

각침[角枕]  뿔로 만든 베개이다. 시경(詩經) 갈생(葛生)에 “각침이 찬란하며 비단 이불이 곱도다. 내 아름다운 분이 여기에 없으니, 누구와 더불어 밤을 샐꼬.[角枕粲兮 錦衾爛兮 予美亡此 誰與獨旦]”라고 하였는데, 이 시는 남편이 오랫동안 정역(征役)을 나가 돌아오지 못하자 아내가 남편을 그리며 읊은 것이다.

각파[脚婆]  각파는 겨울밤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이불 속에 넣어 다스운 기운을 취하는 데 쓰는 제구인 동호(銅壺)를 말한다.

각파[脚婆]  온구(溫具)의 하나로, 동기(銅器)에 끓은 물을 담아 이불 속에 넣어서 다리를 따뜻하게 하는 제구인데, 일명 탕파자(湯婆子)라고도 한다.

각파량이숙[却怕粱易熟]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이 깰까 겁난다는 뜻이다. 당 나라 때 노생(盧生)이란 사람이 한단(邯鄲)의 여관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을 만나 베개를 빌려서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50년 간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깨고 보니, 여관집 주인이 짓던 기장밥이 채 익지도 않았다고 한다. <枕中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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