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間氣] 간기는 세상에 드문 영걸의 기운을 뜻하는 말로, 맹자가 “오백 년 만에 반드시 왕자가 태어나는데 그사이에 반드시 세상에 이름난 인물이 있다.[五百年必有王者興 其間必有名世者]”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公孫丑下>
간기[間氣] 예로부터 영웅 위인들은 위로 성상(星象)의 정기(精氣)에 응하여 천지간의 특수한 기(氣)를 받아서 태어나되, 세대를 격하여[間世] 어쩌다가 나온다는 데서 온 말이다.
간기[間氣] 예전 중국에서는 5백년에 한 사람씩 큰 성인(聖人)이 난다고 하였다. 5백년간의 정기(精氣)가 모여서 한 성인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간기는 5백 년간의 간(間)과 정기(精氣)라는 기(氣)를 합한 것으로 성어(成語)가 되어 있다.
간기[間氣] 위대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 설에 이르기를, 위대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위로 하늘의 성상(星象)에 응하여 천지의 특수한 기운을 받아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춘추연공도(春秋演孔圖)에 “정기(正氣)는 제(帝)가 되고, 간기(間氣)는 신(臣)이 되고, 수기(秀氣)는 인(人)이 된다.”고 하였다.
간기[間氣] 춘추연공도(春秋演孔圖)의 “정기(正氣)는 제왕이 되고 간기는 신하가 되고 수기(秀氣)는 보통 사람이 된다.”에서 나온 것으로, 오행(五行) 가운데 하나가 포함되지 않은 기운인데, 흔히 여러 세대를 통하여 뛰어난 기품을 타고난 인물을 말할 때 쓰인다.
간기구류[干紀拘纍] 간기(干紀)는 국법(國法)을 범(犯)함이고, 구류(拘纍)는 구금(拘禁)됨이니, 곧 국법을 범한 간적(姦賊)이 조정의 정벌군(征伐軍)에 대항해 싸우지 않고 스스로 잡혀 구금되었다고 말이다.
간기배[艮其背] 간기배는 그쳐야 할 곳에 그침을 말한 것으로, 주역(周易) 간괘(艮卦)에 “그 등에 그치면 그 몸을 얻지 못하며, 그 뜰에 가면서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여 허물이 없으리라.[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无咎]” 하였는데,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에 “사람이 편안히 그치지 못하는 이유는 욕심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욕심이 앞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 그치려고 하면 될 수 없으므로, 그치는 방도는 마땅히 보이지 않는 등에 그쳐야 하는 것이다. ‘그 몸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을 잊어버리는 것이요, ‘그 뜰에 가면서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지극히 가까운 곳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니, 사물과 교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바깥 물건과 교접하지 않고 안의 욕심이 싹트지 않으니, 이렇게 그치면 그치는 방도를 얻게 되므로 그치는 데 허물이 없는 것이다.” 하였다.
간기신[艮其身] 주역(周易) 간괘(艮卦)에 “육사는 몸에 멈춤이니 허물이 없다.[六四 艮其身 无咎]”라고 하였다
간기지[艮其趾] 주역(周易) 간괘(艮卦) 육삼(六三)에 “그 발에서 그치니, 허물이 없고 길이 곧음이 이로우리라.[艮其趾, 无咎, 利永貞.]”라는 구절이 있다. ‘어떤 일의 초기 단계에서 그치면 바름을 잃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으므로 허물이 없고, 그런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이롭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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