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干舞] 간무는 방패를 손에 들고 추는 무무(武舞)를 가리킨다.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 “순 임금이 문덕을 크게 펴고, 방패와 새 깃을 들고 두 섬돌 사이에서 춤을 추니, 그렇게 한 지 70일 만에 묘족이 귀복해 왔다.[帝乃誕敷文德 舞干羽于兩階 七旬有苗格]”라고 한 데서 온 말로, 간무를 춘다는 것은 곧 태평성대를 의미한다.
간무[干舞] 순(舜) 임금 때 묘족(苗族)이 명을 따르지 않자 순 임금이 우(禹)에게 출정하여 치게 하였다. 이때 익(益)이 순 임금이 고수(瞽瞍)를 감동시킨 예를 들어 덕(德)으로 다스리게 하니, 이에 순 임금이 문덕(文德)을 크게 베풀고 깃털과 방패를 들고 춤을 추게 하자, 70일 만에 묘족이 복종하여 왔다. <書經 大禹謨>
간문제[簡文帝] 양(梁)나라 무제(武帝)의 셋째 아들로 진안왕(晉安王)에 봉해졌다가 549년에 즉위하였다. 학문을 좋아하여 직접 노자의(老子義), 장자의(莊子義) 등을 저술하였다.
간발이즐 수미이취[簡髮而櫛 數米而炊] 머리카락을 가려서 빗질하며 쌀알을 헤아리면서 밥을 지음. 까다롭게 따진다는 뜻이다.
간발지차[間髮之差] 사이가 머리카락 한 올을 넣을 만큼의 틈이라는 뜻이다. 또는 일이 눈앞에 닥쳐서 여유가 없는 것. 혹은 재빠르게 일을 실행하거나 다음의 일을 시작하자는 것을 말한다.
간배행정[艮背行庭] 주역(周易) 간괘(艮卦)에 “그 등에 그치면 그 몸을 얻지 못하며, 그 뜰에 가면서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여 허물이 없으리라.[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无咎]”라고 한 구절에서 온 말이다. 정자(程子)는 이를 설명하기를 “사람이 그치는 것을 편안히 여기지 못하는 것은 욕심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욕심이 앞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그치려 해도 할 수 없으므로, 그치는 도는 마땅히 보이지 않는 등에서 그쳐야 하는 것이다. ‘그 몸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 뜰에 가면서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지극히 가까운 곳이지만 보이지 않으니, 사물과 교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바깥 사물과 교접하지 않으면 안의 욕심이 싹트지 않으니, 이렇게 해서 그치면 그치는 도를 얻으므로 그치는 데 허물이 없게 된다.”고 하였다.
간백륜[諫伯倫] 백륜은 진(晉)의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유령(劉伶)의 자(字)이다. 녹거(鹿車)를 타고 술 한 병을 가지고 사람을 시켜 삽(鍤)을 메고 따르게 하며 말하기를 “내가 죽거든 곧 묻으라.”하였다. 아내가 울면서 간하기를 “술이 과하면 섭생(攝生)하는 도가 아니니 반드시 끊으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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