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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용예[幹父用譽]~간부지고[幹父之蠱]~간비채빈[澗阰采蘋]


간부[幹父]  주역(周易) 고괘(蠱卦)에 “초륙(初六)은 아버지의 일을 주관함이니, 자식이 있으면 돌아간 아버지가 허물이 없게 되리라.[初六, 幹父之蠱, 有子, 考无咎.]”라고 한 데서 유래하여 간부(幹父)는 자식이 아버지의 뜻을 잘 계승하여 아버지가 미처 다 이루지 못한 사업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간부고[幹父蠱]  “幹父蠱”라는 고(蠱)자는 사(事)자와 같은 뜻이다. 주역(周易) 고(蠱)괘에 “간부지고(幹父之蠱)”라 하였다.

간부용예[幹父用譽]  주역(周易) 고괘(蠱卦) 육오(六五) 상(象)에 “부친의 일을 주관하여 칭찬을 받는 것은 그 덕을 제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다.[幹父用譽, 承以德也.]”라는 말이 나온다.

간부지고[幹父之蠱]  간은 나무의 줄기로 지엽(枝葉)이 붙는 것이니, 곧 자식이 부모의 사업을 잇는 것이고, 고는 이미 파괴된 전인(前人)의 사업이다. 이 말은 자식이 이미 파괴된 아비의 사업을 이어 일으킨다는 뜻이다. <周易 蠱卦>

간부지고[幹父之蠱]  아들이 부친의 뜻을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고괘(蠱卦) 초육(初六)에 “아버지의 일을 주관함이니, 훌륭한 아들을 두면 아버지가 허물이 없으리니, 위태롭게 여겨야 끝내 길하리라.[幹父之蠱 有子 考无咎 厲 終吉]” 하였다.

간불산호[竿拂珊瑚]  두보(杜甫)의 송공소보사병귀유강동겸정이백(送孔巢父謝病歸游江東兼呈李白) 시에 “소보는 머리 흔들며 머물러 있기를 싫어하여, 동쪽으로 바다에 들어가 연무를 좇으려 한다네. 시권은 천지간에 길이 남겨 두고, 낚싯대로 산호수를 헤치려 하는구나.[巢父掉頭不肯住, 東將入海隨煙霧. 詩卷長留天地間, 釣竿欲拂珊瑚樹.]”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詩集 卷1>

간불용발[間不容髮]  머리털 한 오라기 들어갈 틈도 없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위급함을 이르는 말이다. 위기일발(危機一髮).

간불용발[間不容髮]  털 한 오라기를 넣을 만한 틈도 없음. 치밀하여 빈틈이 없음. 조그마한 여유 또는 빈틈도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간비채빈[澗阰采蘋]  시경(詩經) 소남(召南) 채빈(采蘋)에 “마름풀을 캐어라, 남쪽 시냇가에서 마름풀을 캐어라, 저 길가의 흐르는 물에서.[于以采蘋 南澗之濱 于以采藻 于彼行潦]”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이 시는 대부(大夫)의 부인(夫人)이 마름풀을 캐어서 제사를 정결하게 지내는 것을 찬미하여 부른 노래이다. 간비(澗阰)의 간은 시내이고, 비는 비산(阰山)을 가리키는데, 비산에는 향초(香草)가 많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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