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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상[看相]~간상점어[竿上鮎魚]~간색조[看色條]


간상[看相]  사람의 상을 보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이다.

간상점어[竿上鮎魚]  본디 매끄러운 물고기인 메기가 미끄러운 대나무를 오르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므로, 전하여 몹시 성취하기 어려운 일을 비유한다. 송나라의 시인 매요신(梅堯臣)이 일찍이 구양수(歐陽脩)와 함께 당서(唐書)를 수찬(修撰)하게 되었을 때, 아내에게 말하기를 “내가 당서(唐書)를 수찬하고 있는 일은 참으로 원숭이가 포대 속에 들어간 격이라 이를 만하다.[吾之修書 可謂猢猻入布袋矣]”라고 하자, 아내가 대답하기를 “당신의 벼슬길은 또한 메기가 대나무에 오르기와 무엇이 다르겠소.[君於仕宦 亦何異鮎魚上竹竿耶]”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類說>

간색[間色]  적·황·청·백·흑의 오색 가운데 어느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한 색을 말한다.

간색가[看色價]  물건의 우열과 진가를 감정하는 데 대한 수수료를 말한다.

간색미[看色米]  간색미는 세곡(稅穀)이나 환곡(還穀)의 수량을 검사하는 창번(倉番)이나 고(庫)지기에게 보수를 주기 위하여 부과 징수하던 일종의 부가세(附加稅)이다.

간색미[看色米]  세곡(稅穀) 또는 환곡(還穀)의 품질을 알아보기 위해 견본(見本)으로 빼내어 보는 쌀을 의미하는데, 이 명목으로 관행된 세목(稅目)이다.

간색조[看色條]  조세(租稅)를 받아들일 때 더 받는 검사료(檢査料)의 하나로 조선 후기 때의 폐단인데 매섬마다 1-2되를 더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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