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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旰宵]~간소과욕[簡素寡欲]~간수양안[看隨陽雁]


간소[旰宵]  소간(宵旰). 즉 날이 새기 전에 일어나 옷을 입고 해가 진 뒤에야 늦게 저녁을 먹는다는 소의간식(宵衣旰食)의 준말로, 임금이 나라를 걱정하며 정사(政事)에 부지런한 것을 말한다.

간소과욕[簡素寡欲]  간소하고 욕심이 적음을 이른다.

간소호[諫韶濩]  영주구가 경왕에게 정악(正樂)을 즐기라고 간했던 일이다. 소(韶)는 순(舜)의 악(樂)이고, 호(濩)는 탕(湯)의 악인데, 당시 경왕이 무역(無射)이라는 종을 주조하려 하자 영주구가 주조하지 말도록 간하면서, 왕이 내년에 심질(心疾)로 죽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左傳 昭公 二十一年>

간솔[簡率]  사물에 얽매이지 않고 간편하고 손쉬움이다.

간송[澗松]  ‘간저송(澗底松)’이다. 재덕(才德)이 높은데 관위는 낮은 것을 비유한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비재행(悲哉行) “산 위에 자란 풀과 산골짝 아래의 소나무. 지세에 따라 높낮음이 나뉘네. 이는 옛날부터 어쩔 수 없었던 바, 그대 홀로 슬퍼할 일 아니라네.[山苗與澗松 地勢隨高卑 古來無奈何 非君獨傷悲]”에서 나온 말이다.

간수[干隧]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오왕(吳王) 부차(夫差)를 생포한 곳이다.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소주시(蘇州市) 오현(吳縣) 서북쪽의 고을이다. 춘추 말 오왕 부차(夫差)는 월왕 구천(句踐)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나서 오자서(伍子胥)의 간언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자결하였다.

간수양안[看隨陽雁]  두보(杜甫)의 시 동제공등자은사탑(同諸公登慈恩寺塔 마지막 구에 “태양 좇아 나는 기러기를 보시오, 각각 벼와 기장 위해 도모하고 있다오.[君看隨陽雁 各有稻粱謀]”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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