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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작[乾鵲]~간장막야[干將莫耶]~간장웅극[干將雄戟]


간작[乾鵲]  간작은 곧 까치를 말한 것으로, 그 성질이 활짝 갠 날을 좋아하고, 그 소리가 청량(淸亮)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한다. 서경잡기(西京雜記)에 의하면 “간작이 지저귀면 행인이 집에 오고, 거미가 모이면 백사가 경사스럽다.[乾鵲噪而行人至, 蜘蛛集而百事嘉.]”라고 하였다. 까치가 울면 길한 일이 많고 흉한 일이 적어서 일명 희작(喜鵲)이라고도 한다.

간장[奸贓]  사사로이 뇌물을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간장[干將]  간장은 춘추 시대 칼을 잘 만드는 장인이다. 오(吳)나라에 간장과 막야(莫邪) 두 부부가 칼을 잘 만들었다. 그들이 오왕(吳王) 합려(闔閭)를 위하여 음양검(陰陽劍)을 만들었는데, 양검은 간장이라 하였고 음검은 막야라고 하였다. <吳越春秋 闔閭內傳>

간장[干將]  명검(名劍)의 이름이다. 옛날에 오(吳)나라의 무고(武庫) 안에 두 마리의 토끼가 있어서 무기의 쇠를 모두 먹어치웠는데, 이를 잡아 배를 가르니 쇠로 된 쓸개가 나왔다. 오왕이 검공(劍工)에게 명해서 이 쓸개로 검 두 개를 만들게 하였는데, 하나는 간장으로 수컷이고, 다른 하나는 막야(鏌鎁)로 암컷이었다. 오왕은 이를 돌 상자에 넣어서 깊숙이 감추어두었다. 그 뒤 진(晉)나라 때에 이르러 오 땅에서 자색 기운이 하늘의 우수(牛宿)와 두수(斗宿) 사이로 뻗치는 것을 보고 장화(張華)가 보물이 있는 것을 안 다음, 뇌환(雷煥)을 보내어 이 두 검을 얻고서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拾遺記 卷10>

간장검[干將劍]  춘추 시대 명검을 잘 만들기로 이름 높은 오(吳)나라의 장인(匠人)인 간장이 만들었다고 하는 명검(名劍)의 이름이다.

간장막야[干將莫邪]  오(吳)의 도공(刀工) 간장(干將)이 임금을 위하여 아내 막야(莫邪)와 협력해서 만들었다는 한 쌍의 명검(名劍). 나아가 명검의 별칭으로 쓰인다. 오월춘추(吳越春秋)에 “간장(干將)은 오인(吳人)이며, 막사(莫邪)는 그의 처(妻)이다. 간장이 칼을 만드는데 막야가 머리털과 손톱을 잘라 로(爐)에 넣어 담금질을 해서 칼을 완성해 양(陽)을 간장(干將), 음(陰)을 막야(莫邪)라 하였다.”라고 했다.

간장막야[干將莫耶]  간장(干將)과 막야(莫耶)가 만든 명검이다. 천하의 명검, 보검의 별칭이다. 오(吳)나라에 간장이라는 대장간의 명장(明匠)이 있었다. 어느 해 나라에서는 그에게 두 자루의 명검을 만들 것을 명령했다. 그는 정선(精選)한 청동을 모아서 주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청동은 3년이 지나도 녹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내 막야가 머리카락과 손톱을 잘라 노에 넣고 어린 소녀 3백명이 풍구를 불어 청동을 녹여 마침내 명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한 자루의 칼에는 간장(干將), 또 다른 한 자루에는 막야(莫耶)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荀子 性惡篇>

간장병[肝將病]  한의학(漢醫學)상 눈은 간에 속했기 때문에 간에 병이 들면 눈이 나빠진다는 말에서 온 것이다.

간장웅극[干將雄戟]  간장은 춘추 시대 오(吳)나라의 장인(匠人)으로, 명검(名劍)을 잘 만들었다. 웅극(雄戟)은 고대 병기의 이름이다. 주기(珠旗)는 구슬로 장식한 깃발을 말한다. 사마상여(司馬相如)의 자허부(子虛賦)에 이르기를 “명월의 주기를 끌고, 간장의 웅극을 세운다.[曳明月之珠旗 建干將之雄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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