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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분천[渴驥奔泉]~갈노[羯奴]~갈단[鶡鴠]~갈담[葛覃]


갈기[渴驥]  갈기는 ‘목마른 준마가 샘으로 내닫는다[渴驥奔泉갈기분천]’의 약어로, 당(唐)나라 때 명필(名筆) 서호(徐浩)가 일찍이 42폭의 병풍(屛風)을 썼는데, 여기에는 팔체(八體)가 다 갖추어진 데다 초서(草書)와 예서(隸書)가 더욱 뛰어났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그 서법(書法)을 형용하여 말하기를 “성난 사자가 돌을 후벼낸 듯, 목마른 준마가 샘으로 내닫는 듯하다.[怒猊抉石 渴驥奔泉]”라고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갈기분천[渴驥奔泉]  목마른 준마가 샘물을 향해 달려간다는 뜻으로 기세가 맹렬함을 이르는 말이다.

갈나산[葛那山]  전설(傳說)에 의하면, 신라(新羅) 때의 명필(名筆) 김생(金生)이 이 산에서 글씨를 배웠으므로, 뒤에 이 산을 문필산(文筆山)으로 개칭(改稱)했다고 한다.

갈노[羯奴]  오호(五胡)의 하나로 흉노의 별종이니, 산서성(山西省)에 살았다.

갈단[鶡鴠]  갈단(鶡鴠)이란 산새인데, 꿩 비슷하되 울지 못한다 한다. <禮記예기><山海經산해경>

갈달[噶噠]  서역(西域)의 나라 이름이다.

갈담[葛覃]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篇名)으로,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후비(后妃) 태사(太姒)의 덕화(德化)와 근검(勤儉)을 찬미(讚美)한 시(詩)이다.

갈담[葛覃]  부도(婦道)의 모범이 되는 후비의 덕을 읊은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이다. 후비(后妃)가 부귀한 신분인데도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지내며, 칡을 베어다 삶아서 갈포 옷을 만드는 등의 여공(女功)을 잘한다는 내용이다.

갈담규목[葛覃樛木]  시경(詩經) 국풍(國風) 주남(周南)의 시(詩)로 갈담은 태사가 부지런하고 검소해서 갈포(葛布)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며, 규목은 후궁에게 잘했다는 내용이다.

갈담시[葛覃詩]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으로 주 문왕의 후비(后妃) 태사(太姒)가 직접 지은 시로 알려져 있다. 부덕의 모범이 되는 후비의 덕이 나타나 있는 시로, 몸소 근검절약을 실천하여 손수 빤 옷을 입고 근친(覲親)가고자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칡덩굴이 뻗어감이여, 골짜기 가운데에 널리 퍼졌네. 잎이 무성하거늘 이에 베며 이에 삶노라. 고운 갈포를 만들고 거친 갈포를 만드니, 입음에 싫음이 없도다.[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莫莫, 是刈是濩. 爲絺爲綌, 服之無斁.]”로 시작한다.

갈담장[葛覃章]  갈담은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이다. 이 시는 주(周)나라 문왕(文王)의후비(后妃)가 직접 지은 것이다. 그 시에 이르기를 “칡덩굴이 쭉쭉 뻗어, 골짜기 가운데에 뻗어 가네. 잎이 매우 무성한데, 꾀꼬리들 날으누나.[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萋萋 黃鳥于飛]”라고 하였는데, 이 시는 부인(婦人)의 일에 부지런하고 검소하며 효심(孝心)도 지극했던 문왕 후비의 훌륭한 덕을 노래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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