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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탄[葛誕]~갈편모집[葛編茅緝]~갈피장[葛陂杖]


갈탄[葛誕]  갈탄은 칡넝쿨의 마디가 길 때까지 세월을 지체하였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모구(旄丘)에 이르기를 “모구의 칡이 어찌 이리 마디가 긴가. 여러 형제들이여 어찌 이리 날이 걸리는가.[旄丘之葛兮, 何誕之節兮? 叔兮伯兮, 何多日也?]”라고 하였다. 이 시는 여후(黎侯)가 위(衛)나라에 망명하였는데 위나라가 칡의 마디가 길게 뻗을 때까지 오래도록 도와주지 않음을 한탄한 시이다.

갈택[葛澤]  갈피(葛陂)와 같은 뜻이다.

갈택이어[竭澤而漁]  연못에 물을 퍼낸 뒤 물을 말려 고기를 잡음. 일시적인 욕구 때문에 조금의 여지도 두지 않는다는 말이다.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는 생각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갈편모집[葛編茅緝]  칡은 재질이 튼튼하고 질기므로 이것을 가지고 엮어서 신발, 두건, 옷 등 모든 생활품을 만들 수 있다.

갈피[葛陂]  갈피는 중국 하남(河南) 신채현(新蔡縣)에 있는 지명인데, 도가(道家)의 전설에 의하면, 동한(東漢) 때 여남(汝南) 사람으로 비장방(費長房)이란 술사가 일찍이 호공(壺公)이란 신선에게 선술(仙術)을 배운 뒤, 호공이 준 죽장(竹杖)을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지팡이를 갈피란 연못에 던졌더니 곧 용으로 변하였다 한다. <後漢書 卷82 費長房傳> 대뿌리가 마디져서 구불구불한 모양이 용과 같다고 하여 흔히 용을 대나무의 별칭으로 한다

갈피[葛陂]  후한(後漢) 때에 시연(市掾)으로 있던 비장방(費長房)이 시장(市場)에서 만난 신선(神仙) 노인을 따라가서 도를 닦았는데, 하직하고 돌아올 때에 그 노인이 대나무 지팡이 하나를 주며 “이것을 타면 저절로 집으로 가게 될 것이다. 도착한 뒤에는 지팡이를 칡넝쿨 언덕[葛陂]에 던져라.”라고 하였다. 비장방이 돌아와 그 말대로 지팡이를 칡넝쿨 언덕에 던지니, 지팡이가 용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後漢書 卷82 方術列傳 費長房>

갈피룡[葛陂龍]  갈피(葛陂)는 하남성(河南省) 신채현(新蔡縣)에 있던 늪의 이름이다. 후한 때 시장에서 약을 팔던 한 노인이 자기 점포 머리에 병 하나를 걸어 놓고 있다가 시장을 파하고 나서는 매양 그 병 속으로 뛰어 들어가곤 하였다. 당시 시연(市掾)으로 있던 비장방(費長房)이 이를 알고는 노인에게 가서 재배(再拜)하고 인하여 노인을 따라서 그 병 속에 들어가 보니, 옥당(玉堂)이 화려하고 좋은 술과 맛있는 안주가 그득하여 함께 술을 실컷 마셨는데 그가 돌아올 때 그 노인이 대지팡이[竹杖] 하나를 주면서 “이것만 타면 저절로 집에 갈 수 있다.”라고 하므로, 비장방이 그 지팡이를 타니 조는 듯한 순간에 홀연히 집에 당도하는지라, 지팡이를 갈피 속에 던져 버리고 보니 바로 청룡(靑龍)이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後漢書 卷82 方術列傳 費長房> 대나무 뿌리가 마디져서 구불구불한 모양이 용과 같다고 하여 흔히 용을 대나무의 별칭으로 쓴다.

갈피장[葛陂杖]  갈피는 하남성(河南省) 신채현(新蔡縣)에 있던 늪의 이름이다. 후한(後漢) 때 시장에서 약(藥)을 팔던 한 노인이 있어, 자기 점포 머리에 병 하나를 걸어 놓고 있다가 시장을 파하고 나서는 매양 그 병 속으로 뛰어 들어가곤 했는데, 당시 시연(市掾)으로 있던 비장방(費長房)이 그 사실을 알고는 그 노인에게 가서 재배하고 인하여 노인을 따라서 그 병 속에 들어가 보니, 옥당(玉堂)이 화려하고 좋은 술과 맛있는 안주가 그득하여 함께 실컷 마시고, 그가 돌아올 때에는 그 노인이 대지팡이 하나를 주면서 “이것만 타면 저절로 집에 갈 수 있다.”라고 하므로, 비장방이 그 지팡이를 타고 조는 듯한 순간에 홀연히 집에 당도해서는 그 지팡이를 갈피 속에 던져 버리고 보니, 그것이 바로 청룡(靑龍)으로 변화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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