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녕[甘寧] 삼국 시대 오 나라 사람으로, 처음에는 황조(黃祖)를 섬기다가 뒤에 손권(孫權)을 섬기면서 주유(周瑜)를 도와서 적벽(赤壁)에서 위병(魏兵)을 격파하였는데, 활을 아주 잘 쏘았으며, 강표호신(江表虎臣)이라 불리워졌다. <三國志 卷五十五>
감녕금람[甘寧錦纜] 감녕(甘寧)은 오(吳) 나라 손권(孫權)의 장수인데, 일찍이 금람(錦纜)으로 풍석[帆]을 만들었다.
감노[監奴] 가노(家奴)의 우두머리를 말한다.
감노일배[監奴一拜] 후한 영제(靈帝) 때에 환자(宦者) 장양(張讓)이 중상시(中常侍)로 자리를 옮기고 열후(列侯)에 봉해졌다. 부풍(扶風) 사람 맹타(孟佗)가 장양의 감노(監奴)와 하인들을 극진히 대접하며 선물을 많이 주었다. 감노가 그의 소원을 물으니, 맹타가 말하기를 “나의 소망은 너희들이 나에게 절 한 번 해 주는 것이다.[吾望汝曹爲我一拜耳]”라고 하였다. 장양에게 청탁하려는 빈객들이 잔뜩 모였을 때 맹타가 뒤늦게 도착하자, 감노가 하인들을 이끌고 맹타에게 절을 하며 모시고 들어오니, 빈객들이 장양보다 더 위세가 있다고 생각하고는 맹타에게 다투어 뇌물을 바쳤다. 이에 맹타가 그 뇌물을 장양에게 나누어 주니, 장양이 크게 기뻐하여 맹타를 양주자사(凉州刺史)로 삼았다. <後漢書 卷78 張讓列傳>
감눈[甘腝] 음식물이 맛있고 부드럽다. 광운(廣韻)에 “腝이란 고기가 무르다의 뜻이다. 독음이 ‘嫩(눈)’과 같다. 腝이 ‘煗(난)’이나 ‘暖(난)’과 독음이 같다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하였다.
감단[勘斷] 죄를 심리해서 처단하는 것을 말한다.
감달[鑒達] 통찰하다.
감달의[敢達矣] 감히 아룁니다.
감담[坎窞] 감(坎)은 구덩이이고, 담(窞)은 구덩이 가운데 깊이 들어간 곳인데, 더욱 깊은 구덩이로 빠져 들어감을 이른다. 주역(周易) 감괘(坎卦) 초육(初六)에 “습감에 감담으로 들어감이니, 흉하다.[習坎 入于坎窞 凶]”라고 하였다. 습감(習坎)은 이중으로 된 구덩이를 이른다.
감담[坎窞] 감담은 구덩이를 뜻하는 주역(周易) 감괘(嵌卦)의 말로 위험을 의미한다.
감담박[甘淡薄] 관직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고향에 돌아와 청정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다. 참고로 남조 송(宋) 안연지(顔延之)의 ‘오군영(五君詠)’ 중 상수(向秀)를 읊은 시에 “상수는 담박함을 달게 여기며, 붓과 종이에다 깊은 마음 의탁했네.[向秀甘淡薄 深心托豪素]”라는 표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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