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류[坎流] 감류는 “웅덩이를 만나면 멈추고 물결을 타면 흘러간다.”는 감지유행(坎止流行)의 준말로, 역순(逆順)의 환경에 따라 자신의 진퇴(進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감류행지[坎流行止] 험난한 곳을 만나면 멈추고 흐름을 타면 행한다는 뜻의 ‘감지유행(坎止流行)’을 도치시킨 표현으로, 환경의 역순(逆順)에 따라 진퇴(進退)와 행지(行止)가 일정하지 않았던 것을 가리킨다.
감릉남북만상기[甘陵南北謾相譏] 후한(後漢) 환제(桓帝) 때 감릉 출신의 주복(周福)과 방식(房植)이 각각 남부(南部)와 북부(北部)로 나뉘어 상대방을 공격하였는데, 이것이 사대부가 당파를 세운 최초의 일로 전해진다. <後漢書 卷67 黨錮傳序>
감리[蚶蜊] 어비역대통감집람(御批歷代通鑑輯覽) 권60에 “공규(孔戣)를 영남절도사(嶺南節度使)로 삼았다. 이보다 앞서 명주(明州)에서 해마다 새꼬막조개[蚶蜊]를 바쳤는데, 수로와 육로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때 화주자사(華州刺史) 공규가 그 폐단을 아뢰어 혁파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영남 절도사를 간택할 때 재상이 몇 사람을 추천하였으나 상(上)이 모두 쓰지 않고 말하기를 ‘전일에 새꼬막조개의 진상에 대해 간한 사람이 쓸 만하다.’ 하고 공규를 영남 절도사로 삼았다.”라고 하였다.
감리[坎離] 감리는 북방 수(北方水)와 남방 화(南方火)를 말한 것으로서, 도가(道家)의 연단법(煉丹法)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이다.
감리[坎離] 감은 복희팔괘(伏羲八卦) 감중련(坎中連)이고, 이는 이허중(離虛中)으로 물과 불, 달과 해가 된다.
감리인신[坎離寅申] 감괘(坎卦)와 이괘(離卦)가 각각 신(申)과 인(寅)에 해당한다는 학설을 말한다. 소옹은 그의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에서 “이와 감은 음과 양의 경계가 된다. 그러므로 이는 인에 해당하고 감은 신에 해당한다.[離坎 陰陽之限也 故離當寅 坎當申]”라고 하였다.
감리환[坎離丸] 허로(虛勞)를 치료하는 처방이다. 흑두(黑豆)·대조(大棗)로 구성된다.
감린[感麟] 두예(杜預)의 춘추좌씨전서(春秋左氏傳序) 끝부분에 “나는 공자께서 기린이 나와 잡힌 것을 보고 감회에 젖어 춘추(春秋)를 지을 생각을 하셨다고 생각한다.[余以爲感麟而作]”라는 말이 나온다.
감림[甘臨] 감언이설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함. [臨卦·六三의 爻辭]
감림[鑑臨] 밝게 살핌이다. 감(鑑)은 밝음이고, 임(臨)은 위에서 아래를 살핌이다.
감림주수자도지율[監臨主守自盜之律] 관공서 재물을 책임지고 관리 감독해야 할 주수(主守)가 스스로 창고의 돈이나 곡식을 도둑질했을 경우에 죄를 다스리는 형률을 가리킨다. 명회전(明會典)에는 오른쪽 어깨에 ‘도관전(盜官錢)’, ‘도양물(盜粮物)’이라는 문신을 새기고 일관(一貫) 이하는 장(杖) 80대 일관 이상부터 2관 500문(文)이하는 장 90대, 이런 식으로 구분하여, 장물의 많고 적음에 따라 장형(杖刑)·도형(徒刑)·유형(流刑)·참형(斬刑) 등으로 처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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