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감소표리[紺素表裏]~감수비부[撼樹蚍蜉]~감승[甘蠅]


감소표리[紺素表裏]  감색의 겉감과 흰색의 안감을 말한다. 장자(莊子) 양왕(讓王)에 “자공(子貢)이 멋진 말을 타고서, 안감은 감색 겉감은 흰색의 옷[中紺而表素]을 입은 복장으로 원헌(原憲)을 찾아 왔다.”는 말이 있다.

감수[減水]  감수하(減水河). 곧 인공으로 개착(開鑿)하여 수세(水勢)를 완화시키는 하도(河道)를 가리킨다.

감수[甘需]  연나라 소왕 때의 선인(仙人)으로, 장생불사를 구하는 왕을 위해 선도(仙道)를 일러 주고, 서왕모(西王母)를 세 차례나 궁궐에 내려오게 하였으며, 나중에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拾遺記 卷4> <太平廣記 卷2>

감수[鑑水]  하계진(賀季眞)은 당나라 시인 하지장(賀知章)으로, 계진은 그의 자이다. 감수(鑑水)는 중국 회계(會稽)에 있는 강물 이름이다. 하지장이 현종(玄宗)때 예부시랑(禮部侍郞)까지 지냈으나, 만년에는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도사(道士)가 되었다. <舊唐書 卷196 賀知章列傳>

감수비부[撼樹蚍蜉]  개미가 큰 나무를 흔들려고 한다는 뜻으로, 즉 자기의 역량은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큰일을 계획하거나 큰소리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감수자도[監守自盜]  지키고 감독해야 할 책임자가 스스로 훔치는 것을 말한다.

감수화백수채[甘受和白受采]  예기(禮記) 예기편(禮器篇)에 “감미는 모든 맛의 근본이라서 백미(百味)를 조화시키고, 흰색은 모든 색의 근본이라서 어떤 채색이나 받아들인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직 충실하고 신실한 사람이라야만이 예를 배울 수가 있는 것이다.[甘受和 白受采 忠信之人 可以學禮]”라는 말이 있다.

감승[甘蠅]  감승은 고대의 명사수로 이름난 사람으로, 그가 활을 당기기만 하면 길짐승이 넘어지고 날짐승이 떨어졌다 한다. 그의 제자 비위(飛衛)가 그에게 활 쏘는 법을 배워 스승보다 뛰어났고, 기창(紀昌)이 또 비위에게 비법을 배워 명사수가 되었다. 기창이 활쏘기를 배울 때 “작은 것이 크게 보이고 희미한 것이 뚜렷하게 보인 뒤에 배우라.”라는 스승의 말에 따라 털끝에 서캐를 잡아매어 창문 사이에 드리워 두고 그것만 바라보았다. 날짜가 지날수록 차츰 크게 보이다가, 3년이 지나자 수레바퀴만큼이나 크게 보였다. 그때서야 활을 당겨 쏘아 서캐의 심장을 꿰뚫었는데, 서캐를 매단 털은 끊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列子 湯問>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