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甘蔗] 사탕수수를 가리키는데, 진(晉)나라 때 문인 화가(文人畫家)였던 고개지(顧愷之)가 사탕수수를 먹을 때마다 항상 끝에서부터 밑동으로 먹어 들어가므로, 혹자가 그 까닭을 묻자 고개지가 대답하기를 “점점 더 좋은 데로 들어가기 위해서이다.[漸入佳境]”라고 하였다 한다. <晉書 卷92 顧愷之傳>
감자수[甘蔗水] 사탕수수의 즙으로 만든 음료수이다.
감자수법[減字手法] 옛글의 글자를 줄여서 다시 만드는 것을 이름인데, 이 법은 남당(南唐)의 풍연(馮延)이 55자의 목란화조(木蘭花調)를 50자로 고쳐 만든 데서 시작된 것이다.
감자씨[甘蔗氏] 감자씨는 석가모니의 성이다.
감자존대[敢自尊大] 감히 스스로 높은 체하고 큰 체함을 이른다.
감작[監作] 선공시(繕工寺)·군자시(軍資寺)에 소속된 이속이다.
감작[甘作] 즐겨 ~이 되다.
감적[疳積] 어린애의 병. 어린애가 젖이나 음식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으면 감적증이 이루어지는데, 심한 경우는 엉덩이 부분이 불룩해지고 살이 바짝 마르고 배꼽이 튀어나오고 가슴이 팽팽해진다. 20세 이하에 나는 병을 감(疳)이라 한다. 의종금감(醫宗金鑑)에 의하면 “15세 이상 때 나는 병은 노(勞), 15세 이하 때 나는 병은 모두 감(疳)이라 한다.”고 하였다.
감전번화[酣戰繁華] 공자(孔子)의 제자 자하(子夏)가 말하기를 “밖에 나가서는 번화한 문물들을 보고 좋아하고, 들어와서는 부자(夫子)의 도(道)를 듣고 좋아하여, 이 두 가지가 마음속에서 싸움을 벌이어 스스로 결단할 수가 없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史記 卷23 禮書>
감정[戡定] 난리를 평온하게 진정시킴. 적을 물리치어 난리(亂離)를 평정(平定)함. 평정(平定)과 같은 말이다.
감정선갈[甘井先竭] 물맛이 단 우물이 먼저 마른다. 물맛이 좋은 우물은 길어가는 사람이 많아 빨리 마른다는 말로, 재능 있는 훌륭한 사람이 일찍 쇠퇴(衰頹)한다는 말이다.
감정지와[埳井之鼃] 우물 안 개구리. 감정(埳井)은 무너진 우물 또는 얕은 우물[淺井]을 이른다. 장자(莊子) 추수(秋水) 편 제1장에 북해약(北海若)의 말로 ‘정와(井鼃)’란 표현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