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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제시[柑製試]~감조하토[監照下土]~감주사부고[弇州四部藁]


감제[甘薺]  향산전서(響山全書) 상(上) 권3의 소주(小註)에 “성 아래에서 장난삼아 감제(甘薺)를 뜯었다. 유록(遊錄)에 자세하게 나온다.”고 하였다. 감제는 냉이를 말한다.

감제[柑製]  황감제(黃柑製)라고도 한다. 임금이 매년 제주(濟州)에서 진헌하는 황감(黃柑 귤)을 성균관(成均館)과 사학(四學)의 유생(儒生)에게 하사하고 보이던 시험으로, 대책(對策)·표(表)·전(箋)·조(詔)·제(制)·논(論)·부(賦)·잠(箴)·명(銘)·송(頌) 중에서 1편을 제술(製述)하게 하였다. 합격하면 문과(文科) 전시(殿試)나 복시(覆試)에 응시할 자격을 주었다. <大典通編 禮典 諸科 黃柑製>

감제시[柑製試]  제주도에서 공물로 감귤이 진상되었을 때, 성균관에서 선비들에게 보이던 시험이다.

감조[鑑藻]  감조(鑑藻)는 감식안이다.

감조[減竈]  전국 시대의 제(齊) 나라의 장수 손빈(孫臏)이 위(魏) 나라를 쳐들어갔을 때 군사들에게 명령하여 첫날에는 부엌을 10만을 만들게 하고, 다음날에는 5만을 만들게 하고 또 그 다음날에는 2만을 만들게 하여, 추격하는 위 나라 장수 방연(龐涓)이 부엌의 수를 세어 보고 제 나라 군사 과반수가 도망한 것으로 착각하게 한 고사이다. <史記 卷六十五 孫武傳>

감조하토[監照下土]  아래 세상을 비춤. 세상에 군림한다는 뜻이다.

감주[監州]  감주는 통판(通判)의 별칭인데, 소식(蘇軾)의 금문사중시(金門寺中詩)에 “군왕께 물어서 지방관을 얻고는 싶으나 게는 없고 감주만 있을까 걱정이로다[欲問君王乞符竹 但憂無蟹有監州]”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蘇東坡詩集 卷十>

감주[弇州]  엄주산인(弇州山人). 명(明) 나라 문인 왕세정(王世貞)의 호. 시문에 뛰어나 이반룡(李攀龍)과 병칭된다.

감주[紺珠]  손으로 만지면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불가사의한 감색의 보주(寶珠)로, 이는 당(唐) 나라 때 장열(張說)이 다른 사람에게서 선사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전하여 서책에 비유한다.

감주[甘酒]  원래는 알코올이 약간 들어 있는 술이었는데, 지금은 흰밥에 엿기름 가루를 우려낸 물을 부어 따뜻한 방에서 삭인 전통 음료를 식혜라고 한다.

감주기음[甘酒嗜音]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에 “안으로 여색에 빠지거나 밖으로 사냥에 빠지거나 술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거나 집을 높이 짓고 담장을 조각하거나 하는 일들은 이 중에 하나만 있어도 망하지 않는 이가 없다.[內作色荒 外作禽荒 甘酒嗜音 峻宇彫牆 有一於此 未或不亡]”고 하였다.

감주사부고[弇州四部藁]  명 나라의 문장가인 왕세정(王世貞)이 지은 서명(書名)이다. 감주는 그의 호이다. 왕세정은 시문(詩文)에 뛰어나 이반룡과 함께 이왕(李王)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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