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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구가[康衢謳歌]~강구식[薑久食]~강구음[康衢吟]


강구[康衢]  강구는 사통오달(四通五達)의 큰길을 말한다. 요(堯)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이 되었을 때, 천하가 잘 다스려지는지와 백성들이 자기를 우러러 받들기를 원하는지를 알 수가 없어, 친히 미복 차림으로 강구에 나가서 살펴보았다. 한 노인(老人)이 배불리 먹고 배를 두드리며 이른바 격양가(擊壤歌)를 부르기를 “해가 뜨면 나가서 일하고 해가 지면 들어가서 쉬도다. 우물 파서 물을 마시고 밭 갈아서 밥을 먹거니, 임금의 힘이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으랴.[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何有於我哉]”라 했다. 일반적으로 태평성대를 뜻한다.

강구[康衢]  다섯 군데로 통한 길거리를 이른 것이다. 이아(爾雅) 석궁(釋宮)에 “오달(五達)의 길을 강(康)이라 하고, 육달(六達)의 길을 장(莊)이라 한다.” 하였고, 사기(史記) 맹자순경열전(孟子荀卿列傳)에 “제나라 왕은 그들의 학설에 흡족하여, 순우곤 이하 모든 학자들에게, 모두 열대부라는 작위를 내리고, 번화하고 큰 길가의 네거리에 높은 문이 달린 커다란 집을 지어주고, 이들을 존경하고 총애하였다.[齊王嘉之, 自如淳於髡以下, 皆命曰列大夫, 爲開第康莊之衢, 高門大屋, 尊寵之.]”고 하였다.

강구[康衢]  사통오달(四通五達)의 큰 거리이다. 네 방향으로 난 길을 강(康), 다섯 방향으로 난 길을 구(衢)라고 한다. 요(堯) 임금 시절에 백성들이 태평을 구가하여 강구에서 노래하였다.

강구[康衢]  사통팔달(四通八達)의 큰 거리를 이른다. 요 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이 되어 천하가 제대로 다스려지고 있는지, 백성들이 자신을 추대하기를 원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미복 차림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거리로 나가 어린애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 보니 “우리 백성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 그대의 지극한 덕이 아님이 없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임금의 법칙에 순종하네.[立我蒸民 莫非爾極 不識不知 順帝之則]”라고 하였다. 요 임금이 이 노래를 듣고 기뻐하였다고 한다. <列子 仲尼>

강구구가[康衢謳歌]  강구는 사통팔달(四通八達)의 큰길을 말한 것으로, 풍아익(風雅翼) 권9에 의하면, 열자(列子)가 말하기를 “요 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에 천하가 잘 다스려지는지, 그렇지 못한지, 억조의 백성들이 자기 떠받들기를 원하는지, 원치 않는지를 알 수 없어, 미복 차림으로 사통팔달의 큰길에 나가서 동요를 들어 보니……‘우리 백성들을 성립시킨 것이 모두 임금의 덕이라, 백성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임금의 법칙을 따를 뿐이다.’ 하였다. [堯治天下五十年, 不知天下治與, 不治與, 億兆願戴己與, 不願戴己與, 乃微服遊於康衢, 聞童兒謠.……立我烝民, 莫非爾極. 不識不知, 順帝之則.]”라고 했다는 데서 온 말로, 전하여 태평성대의 구가를 의미한다.

강구민요[康衢民謠]  강구는 번화한 거리를 이른다. 요(堯)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 만에 미복(微服) 차림으로 강구에 나가서 동요(童謠)를 들어 보니 “우리 백성들을 성립시킨 것이 모두 임금의 덕이라, 백성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임금의 법칙을 따를 뿐이다.[立我烝民 莫非爾極 不識不知 順帝之則]”라 하였고, 한 노인(老人)은 배불리 먹고 배를 두드리며 노래하기를 “해 뜨면 나가서 일하고, 해 지면 들어가서 쉬노라. 우물 파서 물 마시고, 밭 갈아서 농사지어 먹으니, 임금의 힘이 나에게 무슨 상관 있느냐.[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何有於我哉]”라고 했다는 데서 온 말로, 태평 시대의 구가(謳歌)를 의미한다.

강구식[薑久食]  본초(本草)에 이르기를 “생강을 오래 먹으면 악취를 제거하고 신명을 통하게 된다.[薑久食 去臭氣通神明]”라고 하였다.

강구연월[康衢煙月]  사통오달(四通五達)의 큰 거리에 밥짓는 연기가 자욱한 세월을 뜻한다. 평화스러운 대낮의 길거리 풍경과 저녁 짓는 굴뚝 연기가 달을 향해 피어오르는 풍경으로 살기좋고 평화로운 태평시대를 상징한다. 고복격양(鼓腹擊壤), 격양가(擊壤歌), 태평성대(太平聖代), 비옥가봉(比屋可封), 함포고복(含哺鼓腹).

강구요[康衢謠]  강구는 큰 길거리로 오달(五達)을 강(康), 사달(四達)을 구(衢)라 한다. 옛날 요(堯) 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에 천하가 잘 다스려지는가, 백성들이 자기를 위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 미복(微服)으로 강구에 나갔더니, 아이들의 동요(童謠)에 “잘사는 우리 백성들 모두 임의 덕(德)이라오. 우리들은 알 것 없고 오직 임금의 법만을 따를 뿐이네.[立我蒸民 莫非爾極 不識不知 順帝之則]”라 하였다. 요 임금이 기뻐서 “누구에게 배웠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대부(大夫)에게 배웠다.”라고 하였다. <列子 仲尼>

강구요[康衢謠]  강구의 노래는 태평 시대의 노래를 의미한다. 강구는 백성들이 모여 사는 거리이다. 요 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 만에 미복(微服) 차림으로 강구에 나가서 동요를 들어 보니 “우리 백성들을 성립시킨 것이 모두 임금의 덕이라오. 백성들은 편안히 살며 임금의 법칙을 따를 뿐.[立我烝民 莫非爾極 不識不知 順帝之則]”이라 하였고, 어떤 노인은 배를 두드리고 흙덩이를 두드리며 노래하기를 “해 뜨면 나가서 일하고, 해 지면 들어가서 쉬노라. 우물 파서 물 마시고, 밭을 갈아서 밥 먹으니, 임금의 힘이 나에게 무슨 상관 있는가.[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於我何有哉]” 하였다. <十八史略>

강구음[康衢吟]  강구음은 요 임금 때에 천하가 태평함에 따라 세간에 유행했던 동요(童謠)이다. 열자(列子) 중니(仲尼)에 이르기를 “요 임금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에 천하가 제대로 다스려졌는가 다스려지지 않았는가를 몰랐으며, 백성들이 자기를 추대하기를 원하는가 원하지 않는가를 몰랐다. 이에 요 임금이 미복(微服) 차림으로 큰 거리[康衢]로 나가 아동들이 하는 노래를 들으니, ‘우리 뭇 백성에게 곡식을 먹임이, 그대의 지극한 덕이 아님이 없네. 우리에게 소맥과 대맥을 주심은, 상제께서 명하여 두루 기르게 하신 것이네.[立我烝民 莫非爾極 貽我來牟 帝命率育]’라 하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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