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음성수기[江陰城守記] 청나라 만주족이 강음성에서 한족을 대학살한 사건을 기록한 글이다. 청나라 한염(韓菼), 허중희(許重煕), 대전유(戴田有)가 함께 지었다.
강음식유한[强飮食猶寒] 공부(工部)는 일찍이 공부 원외랑(工部員外郞)을 지낸 두보(杜甫)를 가리킨 것으로, 두보(杜甫)의 소한식주중작(小寒食舟中作) 시에 “좋은 때 억지로 마셔 먹은 게 오히려 차서, 안석 기대어 쓸쓸히 할관을 쓰고 있노라.[佳辰强飮食猶寒 隱几蕭條戴鶡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할관은 할조(鶡鳥)의 꽁지깃으로 장식한 관을 말하는데, 옛날에 무인이나 은사가 썼다고 한다.
강의목눌[剛毅木訥] 의지가 굳고 기력이 있어서 무슨 일에도 굴하지 않음을 이른다.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공자가 말하기를 ‘강하고 굳세고 질박하고 어눌함이 인에 가깝다.’라고 하였다.[子曰 剛毅木訥 近仁]”라는 말이 보인다.
강이[羌夷] 서쪽의 이민족인 강족(羌族) 등의 소수민족을 가리킨다.
강인[強仁] 힘써 인(仁)을 실행한다는 뜻으로, 예기(禮記) 표기(表記)에 “죄를 두려워하는 자는 인을 힘써 실행한다.[畏罪者強仁]”라고 하였다.
강인곤궁[羌人困窮] 서강(西羌) 사람이 한재(旱災)로 인하여 간난(艱難)하고 군박(窘迫)함을 이른다.
강일[江一] 강을(江乙), 강윤(江尹)이라고도 표기한다. 본래 위(魏)나라 사람으로 초(楚)나라에 와서 벼슬하고 있었는데, 계모(計謀)에 뛰어났다.
강일[剛日] 옛날에 십간(十干) 중의 기수(奇數)에 해당하는 갑(甲), 병(丙), 무(戊), 경(庚), 임(壬) 5일은 양강(陽剛)에 속한다 하여 강일이라 하고, 십간 중의 우수(偶數)에 해당하는 을(乙), 정(丁), 기(己), 신(辛), 계(癸) 5일은 음유(陰柔)에 속한다 하여 유일(柔日)이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의하면 “바깥일은 강일을 가려서 하고, 집안일은 유일을 가려서 한다.[外事以剛日, 內事以柔日.]”라고 하였는데, 바깥일이란 바로 교외(郊外)에서 거행하는 일을 가리키고, 집안일이란 바로 종묘에 제사하는 일을 가리킨다.
강일[剛日] 일진(日辰)에 갑(甲)·병(丙)·무(戊)·경(庚)·임(壬)이 든 날을 이른다. 예기(禮記) 곡례(曲禮)에 “외사는 강일에 하며 내사는 유일에 한다.[外事以剛日 內事以柔日]”라 하였는데, 그 소(疏)에 “10일 중에 기수일이 다섯, 우수일이 다섯인데 갑·병·무·경·임은 강일이며, 을·정·기·신·계는 유일이 된다.[十日 有五奇五偶 甲丙戊庚壬爲剛 乙丁己辛癸爲柔]”라 하였다. 여기에서 말한 외사는 치병(治兵)·순수(巡狩) 등의 일, 내사는 종묘 제사·관혼상제를 뜻한다.
강일용[姜日用] 고려(高麗) 예종(睿宗)이 일찍이 사루(絲樓)에 임어하여 모란(牡丹)을 완상하면서 문신 56인을 불러 각촉부시(刻燭賦詩)의 규정에 따라 모란시(牡丹詩)를 짓게 한 결과, 주부(主簿) 안보린(安寶麟)이 제일로 뽑혀 견(絹)을 수상하였고, 그 이하도 모두 차등 있게 수상했다. 이때 역시 시를 잘 짓기로 이름났던 강일용(康日用)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왕이 그의 시 짓는 모습을 서서 보고 있노라니, 그는 촛불이 다 타가는 무렵에야 “백발의 취한 늙은이는 궁전 뒤에서 구경하고, 눈 밝은 늙은 유신은 난간 가에 기대 있구나.[頭白醉翁看殿後 眼明儒老倚欄邊]”라는 일련(一聯)만 겨우 지어 이 초고(草藁)를 소매 속에 넣고 어구(御溝)에 엎드려 있었다. 왕이 환관을 명하여 그 시를 가져다 보고는 탄상(嘆賞)하여 마지않으면서 이르기를 “옛사람이 이른바 ‘못생긴 여자는 얼굴 가득 화장을 하여도, 서시의 반쯤 단장한 얼굴만 못하다.[臼頭花鈿滿面 不如西施半粧]’라는 말이 이를 두고 말함이구나.”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강임[姜任] 주(周)나라 태왕(太王)의 비 태강(太姜)과 문왕(文王)의 어머니 태임(太任)으로, 모두 후비로서의 덕을 지녔던 사람들이다. <詩經 大雅 思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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