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향[江鄕] 강과 하천이 많은 중국의 강남땅을 이르는 말이다.
강향[降香] 황제가 제사에 쓰는 향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강향유적[降香遺跡] 화엄경(華嚴經)에서 금강산(金剛山)을 일러 말하기를 “동해(東海) 가운데 팔만유순(八萬由旬)의 산에 1만 2천의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이 항상 머물러 있다.”고 되어 있으므로, 예부터 향(香)과 폐백을 내리는 천자(天子)의 사자(使者)가 길에 잇달았다는 옛말에서 온 것이다. <新增東國輿志勝覽 卷47>
강혁[江革] 강혁은 후한(後漢) 때 임치(臨淄) 사람으로 자는 차옹(次翁)인데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살았다. 천하가 어지러워져 도적이 여기저기 일어나자 어머니를 업고 피난하며 항시 나무를 하여 봉양하였다. 그러다가 도적을 만나면 그때마다 울며 노모를 봉양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니 도둑들도 감동하여 차마 강혁을 어쩌지 못하고, 심지어는 다른 도적을 피하는 길을 가르쳐 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後漢書 卷69 江革列傳><晉書 卷88><南史 卷60>
강현[絳縣] 진(晉)이 기성(杞城)을 쌓을 때 인부 중에 73세 된 강현(絳縣) 사람이 있었다. 이에 조맹(趙孟)이 자기 관할 구역 안의 주민인 것을 알고 불러서 사과하기를 “내가 무능한데다 임금으로부터 큰일을 위임받고 진 나라에 걱정스러운 일이 많은 관계로 그대를 거두어 쓰지 못했다. 그리하여 그대를 오래도록 비참한 생활을 하게 했으니, 나의 죄이다. 감히 나의 무능을 사과드린다.”라고 하고, 그를 등용하였다. 당시 진 나라에 와 있던 노나라 사신이 돌아가 이 일을 보고하니, 계무자(季武子)가 말하기를 “진은 아직 엿볼 수 없다.”고 하였다. <春秋左傳 襄公 30年>
강현노인[絳縣老人] 강(絳)은 춘추 시대 진국(晉國)의 옛 수도인데, 한(漢)나라 때는 강현(絳縣)이라고 하였다. 이곳에는 나이 많은 사람이 많아서 후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을 강현노인(絳縣老人)이라고 하였다.
강현노인[絳縣老人] 좌전(左傳)에 진(晋) 도부인(悼夫人)에게 초대되어 회식(會食)한 강현(絳縣)의 노인. 그의 나이가 일수(日數)로 4백45 갑자(甲子)라 해서 그것이 2만 6천 6백60일이 되므로 사광(師曠)은 73년이라 하고, 사조(史趙)가 “해유이수육신 하이여신 족기일수(亥有二首六身 下二如身 足其日數)”라 하여서 사구백(士久伯)이 그런즉 2만 6천6백60일이라 판정했다.
강현옹[絳縣翁] 강현(絳縣) 출신의 늙은이란 뜻이다. 춘추 시대 진(晉)나라 도부인(悼夫人)이 기(杞) 땅에서 성을 쌓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잔치를 베풀었을 때 강현의 한 노인이 자식이 없어 성 쌓는 부역에 와서 일하다가 잔치에 참석했다. 그에게 나이를 물으니 “일수(日數)로 445갑자(甲子)이다.”라고 했다. 이는 2만 6660일이 되므로 사광(師曠)은 73년이라 하고, 사구백(士久伯)은 2만 6660일이라 판정했다. <春秋左氏傳 襄公30年>
강현옹[絳縣翁] 평생토록 험한 일만 하며 대우를 받지 못한 채 늙어 온 나이 많은 노인을 뜻한다. 춘추 시대 진(晉) 나라 강현(絳縣) 출신의 73세 된 노인이 성을 쌓는 공사에 동원되자 조맹(趙孟)이 불쌍하게 여기면서 사죄했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春秋左傳 襄公 30年>
강형[江荊] 강릉(江陵)과 형주(荊州)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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