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강호만리[江湖萬里]~강호부안[江湖鳧雁]~강호상망[江湖相忘]


강호[强胡]  거란(契丹)을 가리킨다.

강호[羌胡]  서강족(西羌族)으로, 고대 중국 사천성(四川省) 서부에 살던 부족이다.

강호[江湖]  은퇴(隱退)하여 강가나 호숫가에서 생활(生活)함을 이른다.

강호[康瓠]  질솥. 가의(賈誼)의 조굴원부(弔屈原賦)에 “쓸모 있는 주정(周鼎)은 버려두고 깨어진 강호를 보배로 여긴다.”라 하였다.

강호[岡岵]  형과 부친을 뜻하는 시어이다. 시경(詩經) 척호(陟岵)는 효자가 부역을 나가서 어버이와 형을 잊지 못하는 심정을 노래한 것인데, 그 첫째 장에 “저 민둥산에 올라가서 아버님 계신 곳을 바라본다.[陟彼岵兮 瞻望父兮]”라고 하였고, 셋째 장에 “저 산등성이에 올라가 형님 계신 곳을 바라본다.[陟彼岡兮 瞻望兄兮]”라고 하였다.

강호만리[江湖萬里]  난세(亂世)에 화를 피해 멀리 숨어살려는 뜻을 비유한 것이다. 한(漢) 나라 양웅(揚雄)의 법언(法言) 문명(問明)에 “군자는 마치 봉황처럼 처신하여 치세(治世)에는 출현하고 난세에는 숨어야 할 것이니, 기러기가 저 보이지 않는 하늘 속으로 높이 날아가면 어떻게 주살로 쏘아 맞출 수 있겠는가.[鴻飛冥冥 人何篡焉]”라고 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다.

강호부안[江湖鳧雁]  많아도 많은 줄을 모르고, 없어도 없는 줄을 모른다는 뜻이다. 양웅(揚雄)의 해조(解嘲)에 “아침에 권력 잡으면 경상(卿相)이 되고, 저녁에 권세 잃으면 필부(匹夫)가 되나니, 비유하자면 마치 강호(江湖)의 언덕이나 발해(渤海)의 섬에는 네 마리의 기러기가 모여도 많은 게 되지 않고, 한 쌍의 오리가 날아가 버려도 적은 게 되지 않는 것과 같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강호산인[江湖散人]  당 나라 육구몽(陸龜蒙)이 강호산인(江湖散人)이라 자칭하였다.

강호상망[江湖相忘]  도에 뜻을 두었음을 비유한 말이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물고기는 강호에서 서로 잊고, 사람은 도술(道術)에서 서로 잊는다.”라 한 데서 온 말이다.

강호상망[江湖相忘]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샘물이 말라 물고기들이 뭍에 있으면서, 입 안의 습기로써 서로 불어 주고 거품으로써 서로 적셔 주는 것이 강호에서 서로 잊고 사는 것만 못하다.[泉涸魚相與處於陸 相喣以濕 相濡以沫 不如相忘於江湖]”라고 한 데서 온 말로, 물고기들의 강호에서의 안락한 삶을 의미한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