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介] 방언(放言)에 ‘사물(事物) 중에 짝이 없는 것을 특(特)이라 하고, 짐승 중에 짝이 없는 것을 개(介)라 한다.[物無耦曰特 獸無耦曰介]’고 하였다.
개[槪] 감동하다. 느끼다. 마뜩하다(마음에 마땅하다).
개[玠] 개규(介圭)를 이른다. 옛날에 사자(使者)를 보낼 적에 개규를 주어 신표로 삼게 하였다.
개[介] 주빈(主賓)의 보좌(補佐)이다. 다음[副]이라는 뜻으로 빈(賓)의 행례를 돕는 자를 이른다.
개[个] 대 줄기를 상형(象形)한 글자로서, 대를 헤아리는 단위로도 쓰인다.
개[个] 대[竹]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잎을 그릴 때 쓰는 법. 동양화에서 죽엽(竹葉)을 ‘个(개)’자 모양으로 그린다. 즉, 대의 잎을 가리킨다.
개[蓋] 보통 ‘대개’라고 번역하지만 문장을 시작하기 위해서 의미없이 집어넣은 발어사(發語辭)에 해당하므로 번역하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또 추측을 나타내는 부사로 쓰이면서 ‘아마도~일 것이다, 대체로 ~하기 마련이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개[個] 수량(數量) 수사(修辭)로 갯수, 명수 등을 나타낸다.
개[芥] 흔히 양념으로 쓰이는 야채의 일종인 겨자를 말하는데, 역시 야채의 일종인 ‘갓’을 가리키기도 한다.
개가[凱歌] 전쟁에 이기고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개가아타회[凱歌阿嚲廻] 고악부 가운데 아타회(阿嚲廻)가 있다. 아타회(阿嚲回)라고도 한다.
개각종기명수[介各從其命數] ‘개(介)를 각각 자신의 명수(命數)대로 한다’는 것은 공(公)·후(侯)·백(伯)·자(子)·남(男)이 각각 자기의 명수(命數)대로 보좌관(輔佐官)을 대동하는 것이니, 곧 구명(九命)의 경우 9인, 칠명(七命)의 경우 7인, 오명(五命)의 경우 5인을 대동한다는 말이다. 개(介)는 제후(諸侯)가 직접 조빙(朝聘)이나 회맹(會盟)에 참여할 때 대동(帶同)하는 보좌관(輔佐官)을 이른다. 명수(命數)는 왕(王:天子)이 내린 작위(爵位)의 등급이다. 주례(周禮) 춘관(春官) 전명(典命)에 의하면 “상공(上公)은 구명(九命)으로 방백(方伯)이 되고, 후(侯)·백(伯)은 칠명(七命)이고, 자(子)·남(男)은 오명(五命)이다.”라고 하였다.
개갈로[介葛盧] 춘추 시대 개국(介國)의 임금을 이른다. 그가 노 희공(魯僖公) 29년에 노(魯) 나라에 입조(入朝)했었는데, 그는 우어(牛語)에 통했었다고 한다. <左傳 僖公 二十九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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