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개공청정[蓋公淸淨]~개과불린[改過不吝]~개과자신[改過自新]


개계[芥雞]  개계(芥雞)는 개계(介雞)와 같은 말로, 닭에 갑옷을 입혀서 싸우게 하는 것, 혹은 겨자를 뿌려서 상대의 닭이 눈을 뜨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 시대 노(魯)나라 계씨(季氏)와 후씨(郈氏)의 닭이 서로 싸울 적에, 계씨가 자기 닭에 갑옷을 입혀서 상대의 닭이 찍지 못하게 하니, 후씨가 닭의 발톱에 쇠붙이를 끼워 공격하였다[季郈之雞鬭 季氏介其雞 郈氏爲之金距]는 말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25년 조에 나온다. 또 계씨가 자기 닭의 깃털에 겨자를 뿌렸다[季氏芥雞羽]는 말이 사기(史記) 권33 노주공세가(魯周公世家)에 나온다.

개골산[皆骨山]  금강산의 겨울철 이름이다.

개공[蓋公]  한 효혜제(漢孝惠帝) 시절, 조참(曹參)이 제상(齊相)이 되자 황로학(黃老學)에 뛰어난 개공에게 치도(治道)를 물었는데, 개공은 청정(淸靜)함으로 다스리면 백성들이 저절로 진정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조참은 개공을 정당(正堂)에 모시고 정사를 자문하며 다스리니 마침내 제나라가 잘 다스려졌다고 한다.

개공청정[蓋公淸淨]  한(漢) 나라 조참(曹參)이 제국(齊國)에 상(相)이 되어 가서 여러 학자를 모아 놓고 정치하는 방법을 물은 즉, 노자(老子)의 학(學)을 하는 개공(蓋公)이란 노인이 “정치는 청정(淸淨)함을 위주(爲主)하여야 하오.”라 하였다. 조참은 곧 그를 정당(正堂)에 모시고 스승으로 섬기었다.

개과귀용[改過貴勇]  주희(朱熹)의 글에 “자기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서는 용기 있는 행동이 중요하고, 환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겁을 낼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서로 보완한 뒤에야 진정 사특한 것을 막고 미혹시키는 것을 분별해서 의를 실천하고 덕을 높이는 공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改過貴勇 而防患貴㤼 二者相須 然後眞可以修慝辨惑 而成徙義崇德之功]”는 말이 나온다. <晦庵集 卷44 答蔡季通>

개과불린[改過不吝]  잘못을 고치는 데는 조금도 인색하지 말라는 말이다. 서경(書經) 이훈(伊訓)에 이윤(伊尹)이 태갑(太甲)에게 선왕인 탕왕의 덕을 말하여 훈계하면서 “간언을 따르고 거스르지 않으셨다.[從諫弗咈]”라고 하였으며, 중훼지고(仲虺之誥)에 중훼가 탕왕의 덕을 칭송하면서 “잘못을 고치는 데 인색하지 않으셨다.[改過不吝]”라고 하였다.

개과자신[改過自新]  잘못을 고쳐서 스스로 새로워짐을 이른다. 개과천선(改過遷善).

개과천선[改過遷善]  허물을 고쳐 착한 마음으로 옮김. 지나간 잘못을 뉘우치고 착한 사람이 됨을 이른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