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芥滯] 개체(芥蔕). 개체(芥蒂). 마음에 담아 두다.
개체[芥蒂] 마음속의 응어리. 원한이나 불평 따위가 가슴 속에 꽉 차 있음. 불만. 울분. 적의. 반감. 맺힌 것. 맺힌 마음. 하찮은 것. 작은 가시가 목에 걸려서 계속 신경 쓰임. 마음에 담아두고 늘 생각하는 것. 겨자와 같은 작은 여분과 오이의 꼭지와 같은 여분. 목구멍에 걸려서 기분이 상쾌하지 않거나 마음에 원혐이 생기는 것을 비유하여 쓰는 말. 참고로, 소식(蘇軾) 이윤론(伊尹論)에 “옛날 군자(君子)들은 반드시 세상에 뛰어난 행실이 있었으나, 구차히 남들과 다르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경상(卿相)의 지위와 천금(千金)의 부유함을 마음에 연연하여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것은 장차 스스로 자기 마음을 넓혀 궁달(窮達)과 이해(利害)로 하여금 자기 마음에 개체(芥蔕)가 되지 못하게 하여, 자신의 재주를 온전히 해서 훌륭한 일을 성취함이 있고자 했던 것이다.[古之君子, 必有高世之行, 非苟求爲異而已. 卿相之位, 千金之富, 有所不屑, 將以自廣其心, 使窮達利害, 不能爲之芥蔕以全其才, 而欲有所爲耳.]”라고 한 데서 보이고, 금(金)나라 원호문(元好問)의 시 유황화산(遊黃華山)에 “천길 폭포수 갑자기 눈앞에 솟아, 평생 맺힌 응어리를 단숨에 씻어낸다.[懸流千丈忽當眼, 芥蒂一洗平生胸.]”라고 한 데서 보이고, 송(宋)나라 소식(蘇軾)의 시 송로도조(送路都曹)에 “괴애노인은 한이 없어, 단번에 가슴속 불쾌를 씻어 버린다.[恨無乖崖老, 一洗芥蒂胸.]”라고 한 데서 보인다. 괴애(乖崖)는 북송 때 문인관료였던 장영(張咏)의 호이다. 장영은 담소(談笑)하면서 서촉(西蜀)의 반란군을 평정하여 태평하게 다스린 것으로 유명하다. 개체(芥滯). 개체(芥懘). 개체(芥蔕). 개체(芥蒂).
개추[介推] 개추는 전국(戰國) 시대 사람 개자추(介子推)이다. 장자(莊子) 도척(盜跖)에 “개자추는 매우 충성스러워 자신의 허벅지 살을 잘라 문공(文公)에게 먹였다.”라고 하였다.
개춘[開春] 이른 봄. 초봄.
개출양[開秫釀] 도연명이 팽택 영(彭澤令)으로 나가서 공전(公田)에 모두 기장을 심도록 한 고사가 있다. <晉書 卷94 陶潛傳>
개출어민[皆出於民] 모든 경비가 백성의 세금으로 이루어짐을 이른다.
개출어성[皆出於性] 개출어성(皆出於性)이라는 것은 모두 하늘이 부여한 천명(天命) 즉 본연지성(本然之性)에 근원한 것[皆本於天性固存之理]이라는 뜻이다.
개취독성[皆醉獨醒] 전국 시대 초 회왕(楚懷王)의 충신 굴원(屈原)이 일찍이 소인의 참소에 의해 조정에서 쫓겨나서 늪가를 행음(行吟)할 적에 안색은 초췌하고 형용은 수척하므로, 어부가 굴원을 보고 조정에서 쫓겨난 까닭을 묻자, 굴원이 대답하기를 “온 세상이 다 흐리거늘 나 홀로 맑고, 모든 사람이 다 취했거늘 나 홀로 깨었는지라, 이 때문에 쫓겨나게 되었다.[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楚辭 漁父辭>
개취제대장[蓋取諸大壯] 주역(周易) 계사전 하(繫辭傳下)에 “상고 시대에는 땅굴에서 살고 들판에서 거처하였는데, 후세에 성인이 궁실로 바꾸어서 위에는 들보를 얹고 아래에는 서까래를 얹어 풍우에 대비하였으니, 대장괘(大壯卦)에서 취하였다.[上古穴居而野處 後世聖人 易之以宮室 上棟下宇 以待風雨 蓋取諸大壯]”라고 하였다.
개침[芥針] 호박이 지푸라기를 달라붙게 하고, 자석이 바늘을 끌어당기는 것[琥珀拾芥 磁石引針]처럼 친구 간에 서로 의기투합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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