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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탁독청[皆濁獨淸]~개탁침체[開坼沈滯]~개통[介通]


개탁독청[皆濁獨淸]  전국 시대 초 회왕(楚懷王)의 충신 굴원(屈原)이 일찍이 소인의 참소에 의해 조정에서 쫓겨나서 늪가를 행음(行吟)할 적에 안색은 초췌하고 형용은 수척했으므로, 어부가 굴원을 보고 조정에서 쫓겨난 까닭을 묻자, 굴원이 대답하기를 “온 세상이 다 흐리거늘 나 홀로 맑고, 모든 사람이 다 취했거늘 나 홀로 깨었는지라, 이 때문에 쫓겨나게 되었다.[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楚辭 漁父辭>

개탁아독청[皆濁我獨淸]  초(楚)나라 대부(大夫) 굴원(屈原)이 조정에서 추방되어 초췌해진 모습으로 강가를 거닐고 있는 것을 보고 어부가 어찌된 까닭인지를 물으니 “온 세상이 다 혼탁한데 나 혼자 깨끗하고, 온 세상이 다 취했는데 나 혼자 깨어 있으니, 이 때문에 추방을 당한 것이다.[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라고 했던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古文眞寶後集 漁父辭>

개탁침체[開坼沈滯]  개탁(開坼)은 열고 뜯어보는 것이고 ‘침체(沈滯)’는 중간에 전달하지 않아 늦게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개탕[開湯]  탕왕(湯王)이 삼면의 그물을 걷고 한 면만 남겨 두었다는 ‘개탕망(開湯網)’의 준말로, 제왕의 인자한 정치를 뜻한다.

개태사[開泰寺]  충청도 논산(論山) 천호산(天護山)에 있는 절로, 고려 태조가 일찍이 황산(黃山) 아래서 후백제를 정벌하여 항복받고 삼국을 통일한 다음, 그것을 하늘의 도움이라 하여 황산을 천호산으로 개명하고, 절을 창건하여 개태사라 하였다. 이 절을 창건할 당시 그 사치스러움은 극도에 달했고, 또 태조는 낙성법회(落成法會)를 베풀고 친히 원문(願文)을 짓기까지 했다고 한다. 뒤에 이 절에 태조의 진영(眞影)을 봉안하였다.

개통[介通]  개결(介潔)한 신조와 임기응변하는 융통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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