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려[遽廬] 거려는 객관(客館)인데 한 번 자고 지나면 그만이란 뜻으로 인생에 비한다. 역려(逆旅)라고도 한다. ‘거(遽)’는 ‘거(蘧)’의 통용자로 쓰였다. 장자(莊子) 천운(天運)에 “선왕의 거려[先王之蘧廬]”라는 말이 나오는데 성현영(成玄英)은 소(疏)를 달아 “거려는 객사다.[蘧廬 客舍]”라고 설명했다. 또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园序)에 “천지는 만물의 여관이요, 광음은 백대의 과객이로다.[夫天地者 萬物之逆旅也 光陰者 百代之過客也]”라는 말이 있으니, 여관이란 곧 천지, 이 세상을 가리킨다.
거려[渠黎] 거리(渠犁)이다. 서한시대 서역에 위치한 나라의 이름으로, 지금의 신강성(新疆省) 윤대현 동남쪽에 있다.
거려[居廬] 여(盧)는 풀집인데, 상제는 3년간 이 풀집에서 거처하는 것이 옛날 예법이었다.
거령[巨靈] 거령(巨靈)은 산하를 관장하는 신(神)으로 산천을 뚫어서 강물을 흐르게 하였는데, 한 무제가 거대한 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선인장(仙人掌)을 보고 거령의 공력(功力)을 치하하기 위하여 사원을 지었다고 한다. 원풍구역지(元豐九域志) 권3에 “곽연생(郭縁生)의 술정기(述征記)에 이르기를 ‘화산과 수양산은 본래 한 산이었는데, 하신인 거령이 쪼개고 열어서 하류를 통하게 하였다.[華山與首陽山 本同一山 河神巨靈 擘開以通河流]’라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보인다.
거령[巨靈] 거령은 화산(華山)을 쪼갠 하신(河神)의 이름으로 옛날에 산 하나가 하수(河水)를 막고 있어서 하수가 빙 돌아서 흐르자 거령이 이 산을 둘로 쪼개어 하수를 곧게 흐르게 하였다고 한다. <列子 湯問>
거령[巨靈] 전설에 화산(華山)을 쪼갰다고 하는 하신(河神)의 이름이다. 옛날에 산 하나가 하수(河水)를 막고 있어서 하수가 빙 돌아서 흘렀는데, 거령이 이 산을 둘로 쪼개어 하수를 곧게 흐르게 하였다고 한다. 장형(張衡)의 서경부(西京賦)에 “거령이 힘차게 손바닥으로 높이 떠받들고 발바닥으로 멀리 차 버려, 하수를 흐르게 하였다.[巨靈贔屭高掌遠蹠 以流河曲]”라고 하였다. <文選 張衡 西京賦>
거령[巨靈] 하신(河神)의 이름이다. 장형(長衡)의 서경부(西京賦) 주(注)에 의하면, 하수(河水)의 중간에 산이 하나 있어 하수가 굽어 돌아서 흐르게 되자, 하신이 손바닥으로 산의 윗부분을 쪼개 열어젖히고, 발로 아랫부분을 갈라서 하류(下流)로 통하게 했다고 한다. <文選 卷第2>
거령과아[巨靈夸娥] 거령은 화산(華山)을 쪼갠 하신(河神)의 이름으로, 옛날에 산 하나가 하수(河水)를 막고 있어서 하수가 빙 돌아서 흘렀는데, 하신이 이 산을 둘로 쪼개어 하수를 곧게 흐르게 하였다고 한다. 과아는 신의 이름으로, 옛날에 우공(愚公)이 집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산을 옮길 때 하늘의 상제가 우공의 정성에 감동되어 과아를 내려보내 산을 옮기게 하였다고 한다. <文選 張衡 西京賦> <列子 湯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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