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무구안[居無求安]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군자가 먹는 것은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거처는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는 민첩하고 말은 삼가서 하며, 도가 있는 이에게 가서 질정한다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이를 것이다.[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學而>
거무사 행무려[居無思 行無慮] 가만히 머물러 있을 때는 생각함이 없고 돌아다닐 때에도 헤아림이 없음.
거무유책[擧無遺策] 거행함에 잘못된 계책이 없음을 이른다. 산무유책(算無遺策).
거무친소[擧無親疏] 인재(人才)를 등용하는 기준은 다른 것이 없고 오직 선(善: 賢能현능)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니, 친소(親疏)를 막론하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擧無他 惟善所在 親疏一也]는 말이다.
거무패[巨無霸] 거무패는 전한(前漢) 말 왕망(王莽) 때의 거인(巨人)으로 키가 10척이나 되었다.
거묵[莒墨] 거(莒)와 즉묵(卽墨)으로, 나라를 회복시키는 근거지가 된 곳을 가리킨다. 제(齊) 나라 민왕(湣王) 때 연(燕) 나라 군사에게 패해 모든 성이 함락되고 거와 즉묵 두 성만이 남아 있었는데, 전단(田單)이 이 두 성을 근거로 하여 제 나라 70여 성을 모두 회복하였다. <史記 卷82 田單列傳>
거묵난강[莒墨難降] 전국 시대 제(齊) 나라의 거(莒)와 즉묵(卽墨) 두 고을을 합칭한 말이다. 연(燕) 나라 악의(樂毅)가 제 나라를 쳤을 때 거와 즉묵 두 고을만 항복을 못 받았다는 고사가 있다.
거문[渠門] 두 개를 나란히 세워 군대의 문(門)으로 삼는 깃발이다.
거문불납[拒門不納]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물리치어 문 안으로 들이지 아니함을 말한다.
거미[渠弭] 거미(渠弭)는 작은 바다이니 일종의 만(灣)과 같은 것을 이른다.
거민묘취이록[去民畝就吏祿] 한유(韓愈)의 송우감서(送牛堪序)에 나오는 구절로 “유사(有司)를 통해 급제한 자들은 밭두둑의 평민 신세를 면하고 녹봉 받는 관리가 되는데, 이를 말미암아 진출하여 경상에까지 오른 자가 늘 있었으니, 그 소득이란 것이 크다고 하겠다.[登第於有司者 去民畝而就吏祿 由是進而累爲卿相者 常常有之 其爲獲也 亦大矣]”라고 한 것을 가리킨다. <韓愈集 卷19 書 送牛堪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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