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粔籹] 떡의 일종. 꿀에다 쌀가루를 섞어 고아 만든 떡이다. <楚辭 宋玉 招魂註>
거여홍[去如鴻] 소식(蘇軾)의 시 화자유민지회구(和子由澠池懷舊)에 “이르는 곳마다 삶은 무엇과 같은고, 기러기가 눈과 진흙을 밟은 듯하여라. 진흙 위에 우연히 발자국을 남겨놓고, 날아간 뒤면 어찌 동서를 헤아릴 수 있겠나.[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踏雪泥. 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라고 하였다.
거역효순[去逆效順] 역(逆)을 버리고 순(順)을 본받는다는 뜻으로, 반군(叛軍)을 떠나 귀순해 옴을 이른다.
거연[居然] 그만.
거연[巨然] 중국 오대(五代) 때의 송승(宋僧)인데 산수화에 능하여 묘경(妙境)에 이르렀다. 남종화(南宗畵)의 시조로 평가받고 있다. 산속의 길, 누정(樓亭), 인물(人物) 같은 대상의 묘사에 뛰어났으며, 평담(平淡)하고 천진(天眞)한 화풍으로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거연교[蘧然覺] 화들짝 깨어남. 거연(蘧然)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는 모습이다.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 송나라 때의 학자 주희(朱熹)가 복건성(福建省) 무이산(武夷山)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이루고 나서 지은 시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가운데 정사(精舍)라는 제목으로 “거문고와 책을 벗한 사십 년에, 몇 번이나 산중객이 되었던고? 하루에 띳집이 이루어지니, 어느덧 나의 천석이로다.[琴書四十年, 幾作山中客? 一日茅棟成, 居然我泉石.]”라고 읊은 것이 있다.
거열[車裂] 옛날의 혹형(酷刑)인 거열형(車裂刑)을 뜻한다. 사지(四肢)를 묶고 사방으로 말을 몰아 찢는 형벌이다.
거열군[居烈郡] 거창(居昌)의 신라 때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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