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蹇義] 명(明)나라 태조(太祖)·혜제(惠帝)·성조(成祖)·인종(仁宗)·선종(宣宗) 때 사람이다. 초명은 용(瑢), 자는 의지(宜之), 호는 퇴사재(退思齋), 시호는 충정(忠定)이다. 벼슬은 중서사인(中書舍人)·이부 상서(吏部尙書) 등을 지냈다. <明史 卷149 蹇義列傳>
건의보월[褰衣步月] 소식(蘇軾)의 월야여객음주행화하(月夜與客飮酒杏花下) 시에 “살구꽃은 주렴에 날려 남은 봄을 흩어 버리고, 밝은 달은 문 안에 들어와 은자를 찾는구나. 달빛 아래 옷자락 걷고 꽃 그림자를 밟노라니, 깨끗하기가 흐르는 물에 마름풀 잠긴 것 같네.[杏花飛簾散餘春 明月入戶尋幽人 褰衣步月踏花影 炯如流水涵靑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건의지신[建議之臣] 일을 처리하거나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대신(大臣)을 가리킨다.
건이[建夷] 건주(建州)의 오랑캐로,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를 가리킨다. 누르하치는 건주 일대를 통일하고 차츰 세력을 넓힌 다음, 1616년(광해군8)에 황제의 자리에 올라 국호를 후금(後金)이라 하였으며, 1618년에 명나라에 대하여 7대한(七大恨)을 선포하고 공격하였다. 이때 우리나라에서는 강홍립(姜弘立)을 오도 도원수(五道都元帥)로 삼아 2만 명을 거느리고 출정하게 하였는데, 뒤에 전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강홍립이 청나라에 항복하였다.
건이문수[巾以文繡] 아름답게 수놓은 천으로 덮음. 건(巾)은 덮는다는 뜻.
건인[建寅] 건인은 하력(夏曆) 1월로 세수(歲首)를 삼는 역법(曆法)이다. 하나라는 인월(寅月)이 1월인데, 지금의 음력은 하력이다.
건인[建寅] 고대의 역법(曆法)에서 북두성(北斗星)의 두병(斗柄)이 십이진(十二辰) 가운데 인방(寅方)을 가리키는 때를 말한다. 하(夏)나라의 역법에서는 이때를 정월로 삼았는바, 후대에는 정월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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