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추[建酋] 건주위(建州衛)의 추장으로, 청(靑)나라의 태조(太祖)인 누르하치(老乙加赤)를 일컫는 말이다. 건주(建州) 일대를 통일한 다음 차츰 세력을 넓혀 1616년(광해군 8)에 황제의 자리에 올라 국호를 후금(後金)이라 하였으며, 1618년에 명나라에 대하여 일곱 가지 대한(大恨)을 선포하고 공격하였다.
건축[建丑] 북두칠성의 자루가 하늘의 축 방향을 가리키는 달이니 12월을 뜻한다. 옛날 중국의 역법(曆法)에 있어서 은(殷)나라의 정월(正月)이다. 하(夏)나라는 건인(建寅), 주(周)나라는 건자(建子)를 1월로 하였다.
건축[乾竺] 천축(天竺) 즉 인도(印度)를 가리킨다.
건춘문[建春門] 경복궁(景福宮)의 동쪽 문으로, 문안에 세자궁(世子宮)이 있었으며, 황족(皇族), 척신, 상궁들만이 드나들었다.
건취만혜자기[謇吹萬兮自己]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오만 구멍으로 바람을 불어내어 각기 자기를 이루게 하니 모두가 스스로 취한 것인데, 그것을 노여워할 자가 누군가.”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조물주로부터 운명을 각기 타고난 것인데, 누구를 원망하겠느냐는 뜻이다.
건치천자 재기장악[建置天子 在其掌握] 천자를 세우는 것이 그들의 손아귀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당 헌종(唐憲宗)의 원화(元和) 말기로부터 환관들이 더욱 전횡하여 천자를 세우는 것이 환관들의 손아귀에 달려 있어서 위엄과 권세가 군주보다 더 높으니, 사람들이 감히 말하지 못하였다.
건침랑[健寢郞] 건릉(健陵)의 능참봉을 가리킨다. 건릉은 조선 정조(正祖)와 효의왕후(孝懿王后) 김씨의 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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