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桀] 하(夏) 왕조(王朝) 말대(末代)의 임금. 폭군으로 유명하다.
걸감호[乞鑑湖] 감호(鑑湖)는 일명 경호(鏡湖)라고도 하는 호수 이름인데, 당 현종(唐玄宗) 때에 비서감(祕書監) 하지장(賀知章)이 은퇴할 적에 주궁호(周宮湖) 수경(數頃)을 자신의 방생지(放生池)로 삼게 해 주기를 요구하여 현종의 특명에 의해 감호 한 굽이[一曲]를 하사받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唐書 卷一百九十六>
걸강위벌[乞降威罰] 부디 처벌을 내려주소서. 벌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걸걸[桀桀] 잡초가 무성한 모양이다.
걸걸[揭揭] 빨리 달리는 모양, 박힌 물건이 막 뽑힐 것 같은 모양이다.
걸견사폐요[桀犬使吠堯] 한(漢)나라의 추양(鄒陽)이 감옥에 갇혀 스스로 변호하면서, 누구든 자기 주인을 위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폭군 걸왕의 개로 하여금 성군인 요 임금을 향해 짖게 할 수도 있고, 도척의 식객으로 하여금 허유(許由)를 칼로 찌르게 할 수도 있다.[桀之犬可使吠堯 跖之客可使刺由]”라고 말하였다. <漢書 卷51 鄒陽傳>
걸견폐요[桀犬吠堯] 걸왕(桀王)의 개가 요(堯)임금을 향하여 짖는다는 뜻으로, 걸(桀)은 지극히 포악하고 요(堯)는 지극히 어진데 걸왕(桀王)의 개가 요(堯)임금을 보고 짖었다는 것은, 자기 군주에게 충성을 바칠 뿐 그가 어진지 포악한지는 따지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악인의 앞잡이가 선량한 사람을 공격함을 비유하기도 한다. 척지구폐요(跖之狗吠堯). 척견폐요(跖犬吠堯). 한(漢)나라 추양(鄒陽)이 참소를 받고 감옥에 갇혀 스스로 변호하면서, 누구든 각자 자기 주인을 위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폭군 걸왕의 개로 하여금 요 임금을 보고 짖게 할 수도 있고, 도척의 식객으로 하여금 허유를 칼로 찌르게 할 수도 있다.[桀之犬可使吠堯 跖之客可使刺由]”고 말한 고사가 전한다. <漢書 卷51 鄒陽傳>
걸견폐요[桀犬吠堯] 요 임금은 성인이요 걸(桀)은 악인이나, 걸이 기르는 개는 요 임금을 보고 짖는다. 초한(楚漢) 시대의 웅변가인 괴철(蒯徹: 蒯通괴통)이 한(韓)나라의 대장(大將)인 제왕(齊王) 한신(韓信)을 꾀어 한(漢)나라로부터 독립하기를 권하였으나, 한신이 듣지 않았다. 그 뒤 한신이 실각하여 유방(劉邦)에게 죽음을 당한 뒤에 한신에게 반역하라고 꾀었다는 죄목으로 괴철을 체포하여 심문할 적에 괴철이 말하기를 “걸주(桀紂)의 개가 요순(堯舜)을 보고도 짖는 것은 요순이 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주인이 아니기 때문인데, 나도 내 주인이 아니라서 그랬습니다. 나 역시 내 주인인 한신을 위하여 충성을 다한 것입니다.” 하자, 유방이 살려 주게 하였다. <漢書 卷45 蒯通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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