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劫] 겁은 불교 용어로, 인간 세상의 연월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시간으로, 전하여 아주 오랜 세월을 뜻한다.
겁[劫] 범어 kalpa의 음역인 겁파(劫簸)의 약칭으로, 천지가 한 번 생겼다가 없어지는 동안의 한없이 멀고 긴 시간을 뜻하는 불교 용어이다.
겁[劫] 불교(佛敎)의 용어로, 하늘과 땅이 한번 개벽(開闢)한 때부터 다음 개벽할 때까지의 기간이라는 뜻. 즉 지극히 길고 오랜 시간을 이르는 말이다.
겁[劫] 불교의 용어로, 한없이 멀고 긴 시간을 말한다. 사방 40리 되는 큰 돌 위에 백 년에 한 번씩 천인(天人)의 옷자락이 스쳐가면서 모두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을 1겁이라고 한다.
겁겁[劫劫] 부지런히 힘쓰는 모양, 거듭된 세대, 성미가 급하여 참을성이 적음을 의미한다.
겁구아[怯仇兒] 몽고의 풍속으로, 머리 꼭대기에서 이마까지 방형(方形)으로 깎고 한가운데의 머리를 남겨 두는 것이다.
겁련구[怯憐口] 원(元) 나라 말로 사속인(私屬人)을 말한다. 충렬왕(忠烈王)의 비(妃) 제국공주(齊國公主)가 올 때 많은 사속인을 데리고 왔는데, 고려에서 성명(姓名)을 하사받고 귀하게 된 자가 많았다.
겁부비의기제업[劫父非義起帝業] 당 태종이 지력(智力)을 가지고 천하를 위협하여 차지한 데 대해서, 정명도(程明道)가 “당 나라가 비록 잘 다스려졌다고는 하지만, 오랑캐의 풍속이 있어서 삼강(三綱)이 바르지 않아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의 구별이 없었는바, 그 근원은 태종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기롱하였다. <近思錄 卷8 治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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