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한산압[刦寒山壓] 심한 추위가 무서운 기세로 연약한 사람을 압박한다는 의미이다.
겁허현[怯虛弦] 빈 활만 보고도 겁먹는 새를 말한다. 수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기에 이제는 벼슬길에 나가기가 겁이 난다는 뜻이다.
겁화[劫火] 겁화란 불교 용어로 재앙을 뜻하는데 하나의 세계가 끝날 즈음에 겁화가 일어나 온 세상을 다 불태운다고 한다. 한 무제(漢武帝) 때 곤명지(昆明池) 밑바닥에서 검은 재가 나오자, 인도 승려 축법란(竺法蘭)이 “바로 그것이 겁화를 당한 재[劫灰]”라고 대답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보통 병화(兵火)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高僧傳 卷1 漢洛陽白馬寺竺法蘭>
겁화[劫火] 산스크리트어의 칼파그니(kalpagni)를 번역한 말로, 세상이 파멸될 때 일어나는 불이다. 불교에서는 세상이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을 되풀이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괴’의 마지막이 되면 큰불과 바람과 물이 일어나는데, 그 큰불이 겁화이고, 바람이 겁풍(劫風)이며, 큰물이 겁수(劫水)이다. 그렇게 되면 수미산(須彌山) 주위의 큰 바다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고 한다.
겁회[劫灰] 겁화(劫火)의 재라는 뜻으로, 재앙을 뜻하는 불가(佛家)의 용어이다. 하나의 세계가 끝날 즈음에 겁화가 일어나서 온 세상을 다 불태운다고 하는데, 한 무제(漢武帝) 때 곤명지(昆明池) 밑바닥에서 나온 검은 재에 대해 인도 승려 축법란(竺法蘭)이 “바로 그것이 ‘겁화를 당한 재[劫灰]’이다.”라고 대답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高僧傳 卷1 漢洛陽白馬寺竺法蘭>
겁회[刦灰] 겁회는 불교 용어로, 세계가 파멸할 때 일어난다고 하는 큰 불의 재를 말한다. 한나라 무제(武帝)가 인도(印度)로 통하려 하는 것을 방해하는 곤명이(昆明夷)를 치려고, 곤명지(昆明池)라는 못을 파서 수전(水戰) 훈련을 시켰는데, 연못을 팔 적에 밑바닥에서 검은 재가 나와 동방삭(東方朔)에게 이를 물어보았으나, 동방삭도 몰랐다. 그 뒤에 서역(西域)의 중이 와서 이것을 보고는 ‘천지가 다 타고 남은 재’라고 했다고 한다.
겁회[劫灰] 겁회는 불교 용어로, 세계가 파멸할 때 큰불이 일어나 타고 남은 재를 말한다. 한나라 무제(武帝) 때 곤명지(昆明池)를 축조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밑에서 흑회(黑灰)가 나왔는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 동방삭(東方朔)이 청하여 서역의 중에게 사람을 보내 알아보니, 천지가 다 타고 남은 재라고 답했다 한다. <御定騈字類編 卷138 黑灰>
겁회[劫灰] 우주가 한 번 생성해서 존속하는 기간을 1겁(劫)이라 하고, 겁이 다하여 우주가 괴멸하는 시기를 괴겁(壞劫)이라 하는데 이때 세찬 불길이 하늘과 땅을 태운다고 한다. 겁회는 이때 생겨난 재를 말하는데, 후에는 전란(戰亂)이나 대화재를 겪은 후의 잔해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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