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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발각촉[擊鉢刻燭]~격발최시[擊鉢催詩]~격벽포효[隔壁咆哮]


격발[擊鉢]  시를 짓는 재주가 아주 민첩한 것을 말한다. 남조(南朝) 제(齊) 나라 때 소자량(蕭子良)이 문인들을 모아 놓고 촛불이 1촌만큼 탈 동안에 시 짓는 놀이를 하였는데, 소문염(蕭文琰)이 시간이 너무 길다고 하면서 쇠그릇을 한 번 쳐서 소리가 그치는 사이에 시를 짓는 것으로 고치고서는 그 사이에 즉시 시를 지었다. <南史 卷59 王僧孺列傳>

격발각촉[擊鉢刻燭]  시를 빨리 짓는다는 뜻이다. 남사(南史) 왕승유전(王僧孺傳)에 “경릉왕자(竟陵王子)가 일찍이 학사(學士)들을 모아 놓고 초에다 금을 그은 다음, 그 금까지 초가 닳도록 사운시(四韻詩)를 짓게 하였는데, 소문염(蕭文琰)이 ‘그게 뭐 그리 대단한가.’라 하고, 사람을 시켜 동발(銅鉢)을 침과 동시에 운을 부르게 하고 그 동발의 음향이 끊이기 전에 시를 지었다.”라고 하였다.

격발시[擊鉢詩]  격발최시(擊鉢催詩)를 뜻하는데, 시한(時限)을 정하여 시를 지음, 또는 시재가 뛰어남을 뜻한다. 동발을 치면서 운을 떼고, 동발의 울림이 멎자, 즉시 지은 시를 내놓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격발최시[擊鉢催詩]  남제(南齊) 때 경릉왕(竟陵王) 소자량(蕭子良)이 항상 밤이면 문인 학사들을 초청하여 술 마시며 시를 짓게 하면서, 촛불 1촌(寸)이 타는 동안에 사운시(四韻詩)를 짓도록 했는데, 뒤에 소문염(蕭文琰)이 그보다 더 빠른 방법으로, 즉 동발(銅鉢)을 쳐서 그 소리가 한 번 그칠 동안에 사운시를 짓도록 했던 데서 온 말이다.

격발최시[擊鉢催詩]  시한(時限)을 정하여 시를 지음, 또는 시재가 뛰어남을 뜻한다. 동발을 치면서 운을 떼고, 동발의 울림이 멎자, 즉시 지은 시를 내놓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격벽청송[隔壁聽松]  벽을 사이에 두고 솔바람 소리를 듣는다는 뜻이다.

격벽포효[隔壁咆哮]  얼핏 보면 큰 문제가 없는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문제가 많은 논설을 거침없이 쏟아 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송(宋)나라 후사성(侯師聖)의 의론이 크기만 하고 정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천(伊川) 정이(程頤)가 “단지 벽을 사이에 두고 듣는 것이 좋다.[只好隔壁聽]”고 하였다. <二程外書 卷11>

격부[擊拊]  석경(石磬)을 치고 어루만진다는 격석부석(擊石拊石)의 준말. 임금의 훌륭한 덕화를 칭송한 말이다. 순 임금의 악관(樂官)인 기(夔)가 “아, 내가 큰 경쇠와 작은 경쇠를 두드리니, 온갖 짐승들이 모두 따라서 춤을 추고, 모든 관부의 장관들이 진실로 화합합니다.[於予擊石拊石, 百獸率舞, 庶尹允諧.]”라고 한 데서 왔다. <書經 舜典>

격비[格非]  임금의 그릇된 마음을 바로잡는 것으로, 맹자(孟子) 이루 상(離婁上)에 “오직 대인이라야 임금의 그릇된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다.[惟大人 爲能格君心之非]”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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