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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사홀[擊蛇笏]~격산[鬲山]~격석부석[擊石拊石]


격사[激射]  세차게 맞거나 부딪침이다.

격사[擊蛇]  송(宋)나라 때 영주(寧州)의 천경관(天慶觀)에 요사스러운 뱀이 있어 극히 괴이하였으므로, 그곳 자사(刺史)는 하루에도 두 번씩 찾아가 뵈었고, 온 주민들은 그것을 용(龍)이라 하여 모두 문 앞에 가서 엄숙히 치성(致誠)을 드리곤 했었는데, 마침내 공도보(孔道輔)가 영주자사(寧州刺史)의 막료(幕僚)로 있으면서 그 요사스러운 뱀을 홀(笏)로 쳐 죽여 주민들의 미신을 확연히 타파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격사홀[擊蛇笏]  송 진종(宋眞宗) 때 영주(寧州) 천경관(天慶觀)에 있는 요상한 뱀이 영물(靈物)이라고 소문이 나서 그 고을 자사(刺史) 이하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가 정성껏 예를 차렸는데, 강직하기로 유명한 공도보(孔道輔)가 “밝은 곳은 예악(禮樂)이 있고 어두운 곳은 귀신이 있는 법이니 이 뱀은 요망한 것이 아닌가. 우리 백성을 속이고 우리 풍속을 어지럽히니 죽여 없애야 한다.”라 하고 홀(笏)로 그 머리를 쳐서 죽였다고 한다. <徂徠石先生文集 卷六 擊蛇笏銘>

격사홀[擊蛇笏]  송(宋) 나라 상부(詳符 송 진종(宋眞宗)의 연호) 연간에 영주(寧州) 천경관(天慶觀)에 괴이한 뱀이 나타나므로, 자사(刺史)가 하루에 두 차례씩이나 가 보고, 사람들은 용이라 하여 내외 원근 할 것 없이 달려가 보며 조심하기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용도각 대제(龍圖閣待制) 공도보(孔道輔)가 그때 좌막(佐幕)으로 자사를 따라갔다가, ‘광명한 데는 예악이 있는 것이고 그윽한 데는 귀신이 있는 것이니, 이 뱀은 속이는 것이 아닌가. 우리 백성을 현혹시키고 우리 풍속을 어지럽히니, 죽여 버리겠다.’ 하고 수판(手板)으로 그 머리를 쳐 죽이니, 뱀이요 아무 이상한 것이 없었다.

격사홀명[擊蛇笏銘]  송나라 석개(石介)의 격사홀명(擊蛇笏銘)에 “천지가 지극히 크거늘 사기(邪氣)가 그 사이를 범하여 흉포한 짓을 하고 잔악한 짓을 하는데도 제멋대로 날뛰도록 내버려두니 마치 천지가 알을 품어 길러주고 막지 않는 듯하다.”라고 하였다. <古文眞寶後集 卷6>

격산[鬲山]  서로 격절(隔絶)된 산을 말한다.

격서[檄書]  격서는 특별한 경우에 군병을 모집하거나, 적군을 효유(曉喩) 또는 힐책(詰責)하기 위하여 발송하는 글월을 말한다.

격석부석[擊石拊石]  석경(石磬)을 치고 어루만짐. 순 임금의 악관(樂官)인 기(夔)가 순 임금에게 “아, 제가 경쇠[磬]를 치고 두드리니, 온갖 짐승들이 다 함께 춤을 추었고, 백관들이 진실로 화합하였습니다.[於予擊石拊石, 百獸率舞, 庶尹允諧.]”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書經 益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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