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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라보모[牽蘿補茅]~견렵[見獵]~견룡재전[見龍在田]


견라보모[牽蘿補茅]  댕댕이 덩굴로 띠지붕을 이다. 두보(杜甫)가 빈 골짜기에 있는 가인(佳人)을 읊은 시에서 나온 말이다.

견란구계[見卵求鷄]  달걀을 보고 닭이 되어 울어 시간을 알려주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일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결과를 보려고 하는 성격이 급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견란이구시야[見卵而求時夜]  달걀을 보고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를 요구함. 시야(時夜)는 사야(司夜)로 밤을 담당한다는 뜻으로 닭[司夜之雞]을 지칭한다.

견련[牽連]  연접(連接)이니, 곧 서로 잇닿음이다. 서로 얽히어 관련(關聯)됨. 서로 끌어당기어 관련(關聯)시킴.

견렵[見獵]  다른 사물(事物)을 대하여 자신도 모르게 옛날의 기량(技倆)을 드러내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송(宋) 나라 때 정호(程顥)가 일찍이 16~17세 때에 사냥하기를 좋아했었는데, 그 후 12년이 지난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전야(田野)에서 누가 사냥하는 것을 보고는 문득 자신도 모르게 기쁜 마음이 들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近思錄 克己>

견례지정[見禮知政]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上)에 “예를 보면 그 왕의 정사를 알 수 있고 음악을 들으면 그 왕의 덕을 알 수 있으니, 백세의 뒤에서 백세의 왕을 평가해도 이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인간이 존재한 이후로 공자와 같은 분은 없었다.[見其禮而知其政 聞其樂而知其德 由百世之後 等百世之王 莫之能違也 自生民以來 未有夫子也]”라고 한 자공(子貢)의 말이 나온다.

견룡재전[見龍在田]  주역(周易) 건괘(乾卦) 구이(九二)에 “드러난 용이 밭에 있음이니, 대인을 만나 보는 것이 이롭다.[見龍在田 利見大人]”라고 하였는데, 그 문언전(文言傳)에 “나타난 용이 밭에 있다는 것은 천하가 문명하다는 것이다.[見龍在田 天下文明]”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이는 곧 비록 야(野)에 있지만 이미 대인(大人)의 덕(德)을 갖춘 인재를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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