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발인물[甄拔人物] 재능이 있는지를 잘 헤아려서 인재를 선발함을 이른다.
견방[見放] 추방당하다. 쫓겨나다.
견백[堅白] 견백은 단단한 돌과 흰 돌을 말한다. 전국 시대 조(趙) 나라 공손룡(公孫龍)이 “돌은 하나인 것 같으나 성질이 단단한 돌과 빛깔이 흰 돌은 각각 다른 돌이다. 그것은 촉각(觸覺)에서 아는 돌과 시각(視覺)으로 보는 돌이 따로 있음이다.”라는 독특한 논리를 고집하였는데, 그의 제자들이 그 이론을 고집하여 횡행천하(橫行天下)하였으므로 묵자(墨子)가 이에 대해서 변명하였다. <墨子 經上>
견백[堅白] 단단하고 흰 것으로, 굳세고 깨끗하게 자신의 지조를 지키는 것을 말한다. 공자(孔子)가 불힐(佛肹)을 찾아가려고 하자, 불힐이 혹시나 공자를 욕보일까 싶어서 자로(子路)가 공자에게 가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자 공자가 말하기를 “단단하다고 하지 않던가? 갈아도 없어지지 않으니. 희다고 하지 않던가? 검은 물을 들여도 검어지지 않으니.[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 하였다. <論語 陽貨>
견백동이[堅白同異] 견백(堅白)은 궤변을 뜻하는 말인데, 전국 시대 조(趙)나라의 논변가 공손룡이 ‘견백동이(堅白同異)’라는 궤변을 제출하였다. 단단하고 흰 돌이 있을 경우, 단단함[堅]과 흰색[白]과 돌[石]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공손룡이 그것은 불가능하고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였다. 눈으로 보면 색이 ‘흰 돌’이라는 것만 알 수 있고, 손으로 만져보면 ‘단단한 돌’이라는 것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결국 단단한 돌과 흰 돌은 서로 다른 것이요 절대로 같은 것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요컨대 사실상 같은 것을 다른 것으로 만들고, 다른 것을 같은 것으로 만드는 괴상한 논리를 말한다. <公孫龍子 堅白論>
견백동이[堅白同異] 전국(戰國) 시대 조(趙)나라의 공손룡(公孫龍)이 주장한 궤변을 가리킨다, 공손룡은 ‘돌은 하나인 것 같으나 눈으로 돌을 볼 적에는 그 빛깔이 흰 것은 알지만 그 돌이 단단한 것[堅]은 모르고, 손으로 돌을 만질 적에는 그 돌이 단단한 것은 알지만 빛깔이 흰 것은 모른다. 따라서 단단하고 흰 돌의 존재는 동시에 성립할 수 없다.’는 논법을 주장하였는데, 이를 견백동이지변(堅白同異之辯)이라 한다.
견백론[堅白論] 굳고 흰 돌이 있을 때, 눈으로 보면 흰 것만 알고, 만져보면 단단한 것만 알게 되므로, 굳고 흰 돌은 한 번에 성립하지 않는 개념이라고 설명하는 논법이다. 전국 시대 조(趙)나라 변사(辯士) 공손룡(公孫龍)이 주장한 일종의 궤변인데, 그는 명실(名實)이 혼란스러운 현실을 타개하고자 견백론(堅白論)을 주장하였다고 한다. 한때 조(趙)나라의 공자 평원군(平原君)의 집에 식객으로 있은 적이 있어서 많은 변사들과 문답을 주고받았다.
견백론[堅白論] 견백을 논한다는 것은 곧 질이 단단하고 빛이 흰 돌이 있을 경우, 그것을 보면 흰 것만 알게 되고, 그것을 만져보면 단단한 것만 알게 되므로, 단단한 돌과 흰 돌은 서로 다른 것이요 같은 것이 아니라는 궤변에서 온 말인데, 전국 시대 조(趙) 나라 공손룡(公孫龍)이 바로 견백동이지변(堅白同異之辯)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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