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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억[牽抑]~견여옹앙[繭如甕盎]~견염[甄恬]


견억[牽抑]  제자를 억지로 이끌거나 억누르는 것이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군자가 제자를 가르칠 때는 길을 보여 줄 뿐 억지로 이끌지 않으며 뜻을 북돋우어 주고 꺾어 억누르지는 않는다.[君子之敎喩也 道而弗牽 强而弗抑]”라고 하였다.

견여[肩輿]  견여는 가마의 일종으로 원로 중신에게 견여를 타고 입궐하는 것을 허락하였다.

견여[肩輿]  두 사람이 앞뒤에서 메는 간단한 가마로, 교자(轎子)라고도 불린다.

견여금석[堅如金石]  굳기가 쇠나 돌 같음을 이른다.

견여반석[堅如盤石]  기초가 반석과 같이 튼튼함을 이른다. 완여반석(完如盤石).

견여옹앙[繭如甕盎]  옛날 제남(濟南)에 원객(園客)이란 선인(仙人)이 있어 항상 오색의 향초를 심어 가꾸었는데, 1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오색 나방[蛾]이 날아와 앉으므로 원객이 베[布]를 깔아 주니, 나방이 그 베 위에 누에를 낳았다. 한 여인이 와서 그 누에에게 향초를 먹여 길러서 누에고치 120개를 얻었는바, 크기는 항아리만 하고, 고치 하나마다 실을 켜는 데는 6, 7일씩이나 걸렸는데, 그 실을 다 켜고는 그 여인이 원객과 함께 신선이 되어 갔다는 고사가 있다. 소식(蘇軾)이 일찍이 이 고사에 의거하여 지은 ‘조영안최백대도폭경삼장(趙令晏崔白大圖幅徑三丈)’ 시에 “부상의 누에고치는 크기가 항아리만 한데, 천녀가 은하수 가에서 비단을 짠다네.[扶桑大繭如甕盎 天女織綃雲漢上]”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蘇東坡詩集 卷28>

견여촌[肩輿村]  고개 밑에 위치하여 관인(官人)의 행차 때 가마를 메는 부역에 동원되는 마을이다.

견역[蠲役]  역(役)을 감면 내지 면제해 주는 것이다.

견염[甄恬]  자는 언약(彥約)이다. 벼슬은 안남행참군(安南行參軍)을 지냈다. 효성이 지극하였다. <南史 卷74 孝義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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